[삼성전자人] 최전방 모바일 영업전사들을 만나다_한국총괄 모바일유통기획파트 편
제품을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언제, 어디든지 찾아 나서야 직성이 풀린다는 이들이 있습니다. 업무가 아무리 빠듯해도 원하는 제품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의 눈을 마주할 때면 희한하게 기운이 솟는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생선 못잖게 '신선도'가 중요한 모바일 시장
▲한국총괄 모바일유통기획파트 직원들은 제품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을 볼 때면 기운이 솟는다고 합니다.
지난 4월 9일(현지 시각) 미국 시장조사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은 12억 10만 대입니다. 스마트폰 연간 판매량이 10억 대를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죠. 하지만 그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SA는 오는 2020년 스마트폰 시장 규모를 올해보다 37.8% 성장하는 데 그친 16억 5350만 대로 추산했죠. 실제로 "스마트폰 시장 역시 조만간 포화 상태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국내에서만 해도 경쟁이 과열되며 이동통신사들이 '영업정지'라는 초강력 제재를 당하기도 했죠.
최근 이동통신 3사의 영업정지가 모두 풀리며 다시 전쟁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대란(大亂)'이란 표현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스마트폰 시장엔 비장함마저 감돌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에도 이들 못잖게 긴장 중인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총괄 모바일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모바일유통기획파트 임직원입니다.
▲모바일유통기획파트 직원들은 전국 각지에 분포한 매장관리부터 판매사원 교육, 대리점 영업까지 꼼꼼하게 챙깁니다.
모바일유통기획파트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현장 영업 전반을 아우르는 부서입니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 매장을 관리하는 일에서부터 판매사원 교육, 대리점 영업은 물론이고 현장의 소리를 관련 부서에 전달하는 역할까지 도맡고 있습니다.
한병희 모바일유통기획파트 부장에 따르면 모바일 제품은 '팔딱팔딱 뛰는 생선'과 같습니다. "생선은 갓 잡아 올려 신선할 때 제대로 팔지 못하면 나중엔 결코 제값을 받을 수 없잖아요. 모바일 제품도 마찬가집니다. 특히 여느 가전제품과 달리 가격 변동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어찌 보면 주식 시장과 그 성격이 비슷하다고도 할 수 있어요. 소비자 반응도 거의 실시간으로 체감할 수 있어 무척 역동적이죠. 소매 부문 상황에 어떻게 변화를 주느냐에 따라 매출 차도 크고요."
2014년 6월 현재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국 매장 수는 약 2만 1000곳입니다. 모바일유통기획파트 임직원은 각 매장에서 삼성전자 제품이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재국 모바일유통기획파트 대리는 "요즘 같은 시장 상황에선 제품의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매장에서 제품이 소개되는 방식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래서 제품 진열 방식이나 판매 사원 교육 프로그램 기획 등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매사원 교육도 철저히 '맞춤형'으로 기획
▲민유선 모바일유통기획파트 대리(왼쪽)와 한병희 모바일유통기획파트 부장(오른쪽)
현재 시장에선 수많은 모바일 제품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아무리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스마트폰도 며칠 후면 훨씬 우수한 사양을 갖춘 스마트폰에 그 자리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 오곤 하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모바일 제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해 온 모바일유통기획파트 임직원에게도 특히 잊히지 않는 제품이 있을까요?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그야 당연히 현재 주력하고 있는 상품이죠!"
같은 이유로 민유선 모바일유통기획파트 대리의 요즘 관심사는 단연 '갤럭시 S5‘입니다.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됐을 때와 비교해보면 갤럭시 S5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다소 적었던 게 사실이에요. 그래서 더 철저히 준비했고 소비자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영업사원과 우리 파트 임직원이 직접 판매점으로 나가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어요.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 반응을 상권별로 취합, 철저하게 '맞춤형'으로 준비했고요. 그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점차 판매점에서 우리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더군요. 그 결과는 자연스레 판매 증대로 이어졌죠."
임희연 모바일유통기획파트 사원 역시 갤럭시 S5 출시를 전후한 여론 변화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현장에 실물을 가져가 교육을 진행하며 점차 호의적으로 바뀌는 여론을 겪고 보니 제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게 됐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 반응을 체감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제 업무의 최대 매력 아닐까요?"
갤럭시 S5는 '글로벌 동시 출시' 일정에 맞춰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 상품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선 어쩔 수 없이 '이동통신 3사 영업정지 기간'과 맞물려 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하지만 초반 우려가 무색하게 현재 갤럭시 S5는 다양한 판매 전략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각 대리점에서 갤럭시 S5는 무시 못 할 판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에선 물량 부족에 따른 '기분 좋은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합니다.
"안 보이는 곳에서도 늘 최선 다하죠"
삼성전자가 '제품 판매 현장 의견에 먼저 귀 기울여야 한다'는 철학을 토대로 리테일(소매) 업무를 시작한 지도 이제 막 1년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각지의 매장을 방문, 인테리어 콘셉트를 정하고 제품 진열 상태를 점검하며 단말 교육까지 도맡는 숍 머천다이저(Shop MerchanDiser, 이하 'SMD')의 역할이 막중해졌는데요.
안정은 모바일서울남부지점 사원은 서울 강남구 일대와 경기 광명시 SMD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 제품에 관심이 많고 로열티가 높은 매장을 선정, '친 갤럭시 매장'으로 따로 관리하고 있어요. 실사 모델이나 포스터 등을 활용, 해당 매장을 꾸며주곤 합니다. '아침 매장 열기'라고 해서 영업 개시 시간에 맞춰 매장을 방문, 함께 개점 청소를 한 후 아침 식사를 할 때도 있어요. 진짜 '현장 목소리'는 바로 그럴 때 나오죠. 우리 회사 제품에 대한 애정 어린 조언도 많이 듣는답니다. 제 활동이 눈에 보이는 수치로 계산되는 건 아니지만 항상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판매점과 신뢰 관계를 쌓아가는 일은 단순 실적 이상의 보람과 자부심을 안겨주거든요."
2014년 6월 현재 삼성전자에서 SMD로 활약 중인 인원은 59명인데요. 전체 매장 수를 감안하면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에도 발로 뛰며 현장을 누비는 이들을 통해 갤럭시 S5를 비롯한 삼성전자 제품들은 더욱더 빛나고 있습니다.
▲안정은 모바일서울남부지점 사원(왼쪽)과 김나래 모바일서울서부지점 사원(가운데), 김재국 모바일유통기획파트 대리(오른쪽)
김나래 모바일서울서부지점 사원은 입사 초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신입사원 배지를 받고 처음 판매점을 찾았는데 한 점주분이 이유 없이 제게 적대감을 표출하시더라고요. 당시엔 정말 속상했는데 여러 번 찾아가며 진심으로 대하니 점점 마음을 열어주시더라고요. 요즘도 '나 한 사람이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제가 한 번이라도 더 웃으면서 상대방을 진심으로 대하면 판매점은 물론, 소비자에게 좋은 제품을 소개할 기회는 자연스레 늘어날 테니까요. 실제로 현장 목소리가 제게 많은 에너지를 줍니다. 고객 여러분께 받은 에너지, 다시 돌려드리고 싶어요."
정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
삼성전자 모바일유통영업그룹은 각 판매점을 일일이 찾아다니기도 하지만 전국 판매점을 하나로 모으는 온라인 공간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바로 '삼성모바일캠퍼스(SMC)'입니다. 판매 사원들은 이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제품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하는데요. 퀴즈, 간담회 등의 이벤트를 마련해 우수 판매점 등 시상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안정은 SMD는 이 공간을 통해 여러 판매점주들에게서 감사 인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리테일 역량 강화를 시행하면서 활성화된 SMC는 판매사원과 임직원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돼주고 있습니다.
이선영 모바일유통영업그룹 상무는 "향후 연 2회 이상 온·오프라인에서 판매점 관리와 교육, 홍보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출시되는 모델들에 대해서도 철저한 전략 수립과 대비를 통해 제품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는 게 최종 목표입니다.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우리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들과 함께 웃을 수 있겠죠?"
▲스마트폰이 소비자 손에 들어가기까지의 고민과 열정, 갤럭시 S5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힘이겠죠?
어린 시절 과학의 날을 전후해 그렸던 공상과학 그림, 기억나세요? 기술 발전과 함께 그림 속 풍경들도 대부분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은 최첨단 과학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 대의 스마트폰이 소비자의 손에 들어가기까진 엄청나게 뜨겁고 인간적인 고민과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그 한복판엔 모바일유통영업그룹이 속한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직원이 있고요. '특별한 갤럭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힘', 바로 이들에게서 나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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