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 연속 ‘가장 신뢰 받는 아시아 브랜드’ 오른 비결은?

지난달 중순, 삼성전자에 기쁜 소식 하나가 전해졌습니다.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기업 캠페인아시아퍼시픽과 시장조사 전문 기관 닐슨이 아시아 13개국 1000개 톱 브랜드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3년 연속으로 ‘가장 신뢰 받는 브랜드(the Most Trusted Brand)’ 1위에 오른 거죠.

이번 조사가 실시된 13개국은 우리나라, 중국, 호주, 일본,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입니다. 국가별로 400명씩 선정된 패널(단, 인도<800명>과 중국<1200명>은 예외)이 대상 기업을 자동차·유통·식음료 등 14개 주요 제품 카테고리와 73개 세부 항목으로 구분, 면밀한 조사를 진행했죠. 참여 인원이 64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얻은 성과여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주요 평가 항목은 △끊임없는 제품 개발 △깊은 소비자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혁신 △열정에 초점을 둔 마케팅(passion point marketing)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 활동 등 총 5개입니다.

캠페인아시아퍼시픽과 닐슨은 삼성전자에 대해 △세계 최초로 UHD TV와 푸드쇼케이스 냉장고를 개발, 주방의 혁신을 선도했고 △갤럭시 S5를 통해 상징적 디자인(iconic design)을 제시했으며 △갤럭시 탭S를 선보이며 최상의 슈퍼 아몰레드 화질을 제시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영국·러시아·이스라엘·인도·일본·중국 등 세계 주요 국가에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점, 전 세계에 분포한 디자인연구소를 통해 창조적 디자인을 추구하는 점, 제품혁신팀(PIT)을 운영하며 시장 선도형 상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점 등도 강점으로 꼽았습니다.

마케팅 부문에선 스포츠·음악 등 소비자가 열광할 만한 장르를 꾸준히 발굴, 자사 브랜드와 연결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점이 인정 받았습니다. 실제로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패럴림픽, 유스올림픽 등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죠.

다양한 채널 운영 부문에서도 삼성전자는 높은 점수를 얻었는데요. 삼성닷컴을 비롯해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소셜미디어채널, 오프라인 체험 공간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 매장 내에 배치돼 고객의 제품 체험 지원과 조언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 ‘삼성 앰버서더(Samsung Ambassador)’ 등이 고루 호평 받았습니다.

▲지난 6월 말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은 필리핀국립의료원과 협력해 제1호 삼성 소노 스쿨을 개관했습니다. 

기업시민 활동 부문에선 각급 학교에 스마트 교육에 필요한 첨단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주는 삼성 스마트 스쿨 프로그램과 청소년 대상 과학경진대회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 프로젝트 등이 주목 받았습니다. 삼성전자 필리핀법인(SEPCO)이 진행 중인 ‘삼성 소노 스쿨(Samsung SONO School)'<박스 참조>도 지역사회와의 모범적 소통 사례로 언급됐죠.

▲삼성 소노 스쿨은 필리핀 의사들에게 임산부 초음파 진단 기술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이린 응(Irene Ng) 삼성전자 동남아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삼성전자가 아시아 지역에서 3년 연속 최고 브랜드에 선정될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