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런 직업도 있다?! ‘박물관 프레젠터’ 편

2014/08/11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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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하면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 떠오르시나요? 언론사들에 대응하는 홍보인? 전자제품의 PR 자료를 만드는 콘텐츠 전문가? 그런데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엔 이런 상상에서 약간 벗어난 이색 직업을 지닌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이하 ‘S/I/M’)에 근무하는 ‘프레젠터’들인데요. 이름부터 생소한 이 직업, 지금부터 한번 자세히 만나보시죠.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S/I/M 프레젠터들▲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S/I/M 프레젠터들

 

통역, 전시 해설, VIP 의전, 프로그램 운영까지! 1인 다(多)역 ‘거뜬’

S/I/M 프레젠터는 여느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있는 전시해설가 ‘도슨트’를 응용한 직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일반적인 도슨트 역할만 한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이에요. 각자 맡고 있는 언어별 전문 통역사의 역할은 물론, VIP 의전, 각종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과 다양한 행사 진행까지! 그야말로 박물관의 ‘주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전문 인재, 헤쳐 모여!

이처럼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S/I/M 프레젠터들에게 외국어는 그야말로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영어·중국어·일어 등 담당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뿐 아니라 세계 각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하는데요. 다년간의 해외 거주 경험을 갖춘 이는 물론, 다수의 통·번역 전공자까지 포진하고 있는 덕분입니다. 진정 글로벌 리더 ‘삼성전자’다운 면모라 할 수 있겠죠?

▷S/I/M을 찾은 국빈들은 종종 삼성전자의 ‘맞춤 의전’에 감동하곤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러시아 상원의장, 미얀마삼장법사, 바레인왕세자, 에스토니아 국회의장 ▲S/I/M을 찾은 국빈들은 종종 삼성전자의 ‘맞춤 의전’에 감동하곤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러시아 상원의장, 미얀마 삼장법사, 바레인 왕세자, 에스토니아 국회의장

 

국빈 감동시키는 ‘숨은 공신’

이 같은 철저한 준비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요. 예전부터 삼성전자엔 유난히 국빈들의 방문이 잦았습니다. 오죽하면 ‘맞춤 의전’이란 용어까지 있겠어요. 맞춤 의전이란 방문하는 VIP의 특성은 물론, 추억까지 샅샅이 조사해 일종의 ‘서프라이즈(surprise)’ 요소를 제공하는 거라고 합니다. 방문한 VIP와 관련된 국가 이미지나 방한 사진, 동영상 등을 전시관의 최신 제품에 ‘깜짝 플레이’ 하면 모두 ‘감탄’을 넘어 ‘감동’을 금치 못한다는데요. 실제로 자국에 돌아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경험을 언급한 적도 많다고 합니다.

‘맞춤 의전 콘텐츠’를 접하며 즐거워하는 카메룬 교육부장관의 모습▲‘맞춤 의전 콘텐츠’를 접하며 즐거워하는 카메룬 교육부장관의 모습

실제로 카메룬 교육부장관이 S/I/M을 방문했을 당시 모습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담당 프레젠터였던 정재민 사원이 제품을 설명하던 중 자연스레 카메룬 교육부장관이 등장하는 웹사이트와 사진, 비디오 등을 전자칠판과 태블릿에 재생하더군요. 반응은 대성공! 장관은 껄껄 웃으며 “삼성이 나의 모든 것에 대해 알고 있다”고 즐거워했습니다. 이 정도면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드는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전자산업사부터 최신 제품까지! 폭 넓은 범위를 공부해야 하는 S/I/M 프레젠터들 ▲전자산업사부터 최신 제품까지! 폭넓은 범위를 공부해야 하는 S/I/M 프레젠터들

 

전자사(史)부터 신제품까지 ‘완벽 마스터’ 해야

S/I/M 프레젠터로 ‘데뷔’하려면 흡사 수련과 같은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S/I/M이 ‘전자산업사 박물관’을 표방하다 보니, 전기가 어떻게 발명됐는지부터 최신 제품과 서비스까지 숙지해야 할 범위가 꽤나 방대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프레젠터들이 공부하는 자료집인 일명 ‘데이터북’은 파워포인트(PPT) 파일로 1000페이지 분량이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공부’를 모두 마쳤다 해도 안심은 금물! 수차례의 실전 리허설과 외국어 테스트를 ‘통과’해야만 실제 관람객을 맞아 해설을 진행할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마(魔)의 코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네요.

영어권 신입 프레젠터 박경인 사원▲영어권 신입 프레젠터 박경인 사원

 

신입 프레젠터, 비상을 꿈꾸다

이런 험난한(?) 교육과정을 이제 갓 졸업한 신입 프레젠터들이 있습니다. 바로 영어권 담당 박경인 사원과 이희경 사원인데요. 두 사람 모두 올 초 입사해 데뷔한 지 2개월이 다 돼가는데요. 그간 S/I/M 프레젠터로 일한 소감을 물었더니 박 사원은 눈을 초롱초롱 빛내며 이렇게 대답하더라고요.

“전 원래 전공이 생명공학인데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 하고 싶었어요. 정말 제게 딱 맞는 직업을 찾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해보니까 가만히 있어도 계속해서 제 자신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거짓말 안 보태고 매일매일이 즐거워요.”

실제로 박 사원은 밤늦은 시간까지 ‘자진’해서 다음 날 있을 VIP팀의 ‘맞춤 의전’을 준비하더라는 후문입니다.

영어권 신입 프레젠터 박경인 사원▲영어권 신입 프레젠터 이희경 사원

▷영어권 신입 프레젠터 이희경 사원▲TV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는 이희경 사원

이희경 사원은 얼마 전 방송에도 출연했는데요. News Y에서 방영한 ‘미니 다큐 오늘’의 ‘TV, 色을 입다’ 편에 출연해 TV의 역사를 설명하며 실력을 뽐냈죠. 가족들이 모두 모여 ‘본방 사수’를 했다고 하는데요. 밝은 미소만큼이나 관람객들에게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달하길 기대해봅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신입 프레젠터 이희경 사원(왼쪽)과 박경인 사원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는 신입 프레젠터 이희경 사원(왼쪽)과 박경인 사원

지금까지 들려드린 S/I/M의 프레젠터 이야기, 어떠셨나요?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분께 한 걸음 더 다가가려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느껴지시나요? 실제로 프레젠터들의 전문 전시 해설이 듣고 싶으시면 평일 예약을 통해 S/I/M의 ‘도슨트 투어’를 만나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럼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H, 오늘은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번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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