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함께한 사람들’ 40개 팀 찾아 뛰었던, 20개월간의 기록
‘삼성전자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어온 이들의 사연을 취재해보자!’ 지난해 4월 삼성전자 뉴스룸이 새 연재 ‘마이스토리위드삼성’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후 ‘소프트웨어 가르치는 국어 선생님’ 김민회 교사(2015년 4월 21일)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임직원 해외봉사단의 ‘숨은 주역’ 박지현 사단법인 더나은세상 실장(2016년 12월 5일)에 이르기까지 총 40개 팀의 얘길 들려드렸는데요. 2주에 한 번씩 차곡차곡 쌓인 이 결과물은 고스란히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의 역사’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은 보다 더 새로운 시각에서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마이스토리위드삼성 연재를 올해로 종료합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편으로 지난 20개월간의 기록을 찬찬히 정리해보려 합니다. 자, 그럼 시작해볼까요?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단연 ‘교육’입니다. 대표적인 게 주니어소프트웨어아카데미(이하 ‘주소아’)인데요. 전국 초·중·고교생에게 소프트웨어의 기초를 알려주는 이 프로그램의 존재감은 마이스토리위드삼성 첫 회차 주인공이 ‘본인 학교에 주소아를 도입한’ 김민회 당시 서울 양강초등학교 교사란 사실에서부터 드러납니다. 인터뷰 당시 김 교사는 “주소아는 학생들의 숨은 재능을 이끌어내는 프로그램인 동시에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말했죠.
▲남다른 교육 열정으로 본인 학교에 주소아를 도입하는 데 힘썼던 김민회 교사
마이스토리위드삼성엔 학창 시절 주소아와 맺은 인연이 계기가 돼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들의 사연도 소개됐습니다. 김지나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개발2팀 사원과 박민경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사원이 그 주인공인데요. 주소아 1기 출신으로 나란히 삼성전자에 입사한 둘은 주소아에 참여하며 품게 된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꿈을 현업에서 착착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당시 두 사람이 꼽았던 주소아의 매력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수업 형태, 그리고 학습자의 흥미를 북돋우는 교육 환경이었는데요. “주소아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는 두 사람의 미래, 기대해도 좋겠죠?
▲고교 동창이면서 주소아 1기 출신인 김지나(사진 왼쪽) 사원과 박민경 사원. 나란히 삼성전자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 3월 28일 마이스토리위드삼성의 주인공이었던 권은철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메모리사업부 사원 사연도 잊히지 않습니다. 권 사원은 주소아 자원봉사자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력의 소유자인데요. 그는 “주소아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만난 제자들이 이제 어엿한 동료가 됐다”며 “주소아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교육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소아 자원봉사자 출신으로 삼성전자에 입사, ‘한때 제자들’과 직장 동료로 만난 권은철 사원
삼성 스마트스쿨(이하 ‘스마트스쿨’)도 마이스토리위드삼성에서 자주 소개된 사회공헌 사업 중 하나입니다. 전현석 경남 함양 안의중학교 교사 사연도 그중 하나였는데요. “스마트스쿨 도입 이후 많은 게 달라졌다”는 전 교사와의 인터뷰는 교육의 힘을 새삼 실감하게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는 “스마트스쿨이 수업 분위기를 자유롭게 바꾸며 학생들의 수업 참여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고 교사와 소통하는 시간도 크게 늘었다”며 “스마트스쿨 덕분에 낡고 열악했던 학교 환경이 ‘전국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탈바꿈했다”고 말했습니다.
▲경남 함양 안의중 학생들은 스마트스쿨 도입 이후 이전보다 훨씬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전남 화순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 조순원씨의 따뜻한 얘기도 소개됐습니다. 조씨는 자녀의 행복을 위해 얼마 전 귀촌했습니다. 두 아이가 다니는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는 학년당 학생이 많아야 10명 정도였는데요. ‘전교생이 너무 적어 아이들이 친구를 제대로 사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아산초등학교에 스마트스쿨이 도입된 덕분이죠. 첨단 교육 환경의 혜택을 받으며 아이들은 부쩍 적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조씨는 인터뷰 당시 “교육 환경이 도시만 못한 시골에 와보니 스마트스쿨이 특히 고마운 존재더라”고 말했습니다.
▲조순원씨의 딸 정초영(오른쪽에서 두 번째)양과 전남 화순 아산초등학교 학생들
염대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 사원과 박찬희 삼성전자 DS부문 생산기술연구소 사원, 그리고 김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제품기술팀 사원에게 ‘나눔 볼런티어 멤버십’으로 불리는 삼성전자 대학생봉사단(이하 ‘대학생봉사단’) 활동은 특별한 추억입니다. 세 사람 모두 대학생봉사단 활동이 계기가 돼 삼성전자에 입사, 삼성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김동진 사원은 “대학생봉사단 활동 중 2013년 11월 다녀온 인도 해외 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진 사원은 대학생봉사단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 해외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는 “1년간의 임기 동안 정말 다양한 봉사를 원 없이 해봤다”며 “당시 경험 덕분에 봉사가 이젠 내 삶의 일부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는 “대학생봉사단은 모든 활동을 스스로 능동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학 시절 꼭 한 번 도전해볼 만한 대외 활동”이라고 덧붙였죠.
▲삼성전자는 매년 임직원 해외봉사단을 꾸려 세계 각지에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습니다. 사진은 아프리카 말라위 치탠지루고교를 찾은 임직원 해외봉사단원들이 직접 제작한 이동식 프로젝터 ‘샤이니 포 에듀’로 수업을 진행 중인 모습
삼성전자는 대학생봉사단 외에 임직원 해외봉사단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마이스토리위드삼성에선 그 얘기도 여러 차례 소개해드렸는데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래밍 수업, 대학생∙임직원 해외봉사단을 함께해온 대표적 파트너인 김지선 한국해비타트 팀장과 박지현 실장 인터뷰가 대표적입니다. 김지선 팀장은 삼성전자 해외봉사단을 대표하는 키워드로 ‘열정’과 ‘체계’, 그리고 ‘자기주도’를 꼽았는데요. 박지현 실장은 “매사 책임감 있게,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단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이스토리위드삼성이 그간 가장 주목해온 프로그램은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이하 ‘투모로우 솔루션’)입니다.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해결책을 찾아 도전을 거듭해온 이들의 사연이 다양한 형태로 소개됐죠.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수유실 정보 안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선보인 ‘빅뱅’ 팀원 함종우씨는 “투모로우 솔루션의 최대 장점은 경쟁 대신 상생을 지향하는 데 있다”며 “서로 발전하도록 돕는 투모로우 솔루션 특유의 시스템 덕에 과제를 수행하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수유실 정보 안내 앱을 개발, 지난 2014년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우수상을 받은 빅뱅 팀원 함종우(사진 왼쪽)씨와 안주형씨
‘잘못된 백팩 착용 자세가 척추측만 증세를 유발한다’는 사실에 주목, ‘무지개 스티커’와 ‘척추닥터’를 개발한 ‘파랑새’ 팀 인터뷰도 기억나시죠? 지난 8월 인터뷰 당시 중고생이었던 이들은 “삼성전자 지원 덕에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우리 제안이 현실적 솔루션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척추에 무리 주지 않는 가방 메기’ 아이디어로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쥔 파랑새 팀원 홍승영(사진 왼쪽)군과 조윤익양. 둘 다 대원외국어고 2년생이다
투모로우 솔루션 수상 팀원 중엔 눈에 띄는 직업군도 많았습니다. 현직 경찰관(부산 강서경찰서) 출신으로 LED 삼각대를 개발, 지난해 투모로우 솔루션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안전지킴이’ 팀도 그중 하나였죠. 장성수 생활안전과장(경정)과 윤중원 112종합상황실 팀장(경위) 등 두 명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 팀은 ‘시민 안전을 우리 손으로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으로 LED 삼각대 개발에 뛰어들었는데요. 두 사람은 “투모로우 솔루션이 아니었다면 LED 삼각대는 영원히 ‘서랍 속 아이디어’로 남았을 것”이라며 솔루션 도출을 물심양면으로 도운 삼성전자에 고마워했습니다.
▲현직 경찰관 출신으로 실제 업무 도중 깨달은 문제점에 주목, 도로 사고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인 ‘LED 삼각대’를 고안한 ‘안전지킴이’ 팀원 윤중원(사진 왼쪽) 경위와 장성수 과장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은 결코 어느 한 사람이나 한 기업이 노력한다고 이뤄지지 않습니다. 꿈이 같은 이들이 모여 시너지를 발휘할 때 비로소 그 영향력을 발휘하죠.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이 진리를 잊지 않고 보다 많은 사회 구성원들과 힘을 합쳐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힘써갈 예정입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도 물론 아끼지 않을 계획이고요.
그동안 마이스토리위드삼성이 소개한 사연을 관심 갖고 읽어주신 삼성전자 뉴스룸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록 마이스토리위드삼성 연재는 종료되지만 삼성전자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저희의 시도는 내년에도 (올해보다 훨씬 더 힘차게) 계속될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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