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역사를 한눈에! S/I/M 실물역사관에 놀러 오세요
여러분, 영화 ‘명량’ 보셨나요? 1757만 관객(2014년 9월 21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제공)을 돌파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갈아치운 흥행작이니 보신 분이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 작품의 흥행 돌풍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이순신 장군 얘길 소재로 새로운 감동과 교훈을 이끌어낸 제작진의 노력이 각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이하 ‘S/I/M’)도 얼마 전 역사에 ‘향기’를 더하는 작업을 마쳤는데요. 1층에 새롭게 들어선 ‘실물역사관’이 그 주인공입니다. 문 연 지 얼마 안 돼 아직 따끈따끈한 ‘신상 전시관’, 살짝 한 번 둘러볼까요?
▲다양한 지류(紙類) 사료를 만나볼 수 있는 ‘다큐멘츠(Documents)’ 코너
33년 전 사원증, 역대 올림픽 성화봉… 볼거리 ‘가득’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코너는 ‘다큐멘츠(Documents)’입니다. 오래 전 사용됐던 다양한 문서와 책자들의 실물이 전시된 공간입니다. 삼성전자에 오래 재직하셨던 분들은 바로 이 코너에서 발길을 돌리지 못한다는 후문입니다. 지금 여러분의 책상에 놓여있는 문서들이 수십 년 후 이렇게 전시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신기하지 않을 수 없겠죠?
▲33년 전 명함과 사원증을 살펴볼 수 있는 ‘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Corporate Identity)’ 코너
‘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Corporate Identity)’ 코너에선 삼성전자의 CI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서 가장 신기한 건 아래쪽에 마련된 서랍입니다. 지난 7월 투모로우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33년 전 사원증과 명함’ 기증 스토리를 바로 여기서 만나보실 수 있다는 점! 방문하게 되면 잊지 말고 서랍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역대 올림픽 성화봉을 모아놓은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Worldwide Olympic Partner)’ 코너
‘월드와이드 올림픽 파트너(Worldwide Olympic Partner)’ 코너의 볼거리 중 하나는 삼성전자가 후원했던 역대 올림픽의 성화봉입니다. 알록달록 개성 만점 디자인도 시선을 끌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올림픽을 후원해온 삼성전자의 ‘의리’가 돋보이는 코너란 점에서 더욱 뜻깊습니다.
▲터치스크린 기능을 활용, 한층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코너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코너엔 삼성전자가 세계화를 이뤄가는 과정이 흥미로운 콘텐츠로 전시돼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유일하게 실물이 아닌 콘텐츠로 구성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직접 방문하셔서 터치스크린으로 편리하게 관람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시대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프로덕트 히스토리(Product History)’ 코너
“저 TV, 우리 집에도 있었는데!” 추억 ‘돋는’ 전시 공간
벽면을 따라 전시된 ‘프로덕트 히스토리(Product History)’ 코너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삼성전자 ‘대표 제품’들이 전시돼 있는데요.
“어? 우리 집에도 저 TV 있었는데…” 관람객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표적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IFA에서 발표된 신제품들과 비교해보니 불과 몇십 년 전 제품인데도 정말 판이하게 다르더라고요. 급변하는 전자산업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바이런)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S/I/M 실물역사관에서 접하게 될 새로운 미래는 어떤 것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삼성전자 커뮤니케이터 H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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