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친환경경영 노력, 청둥오리가족 삼성 한가족 되다.

200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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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청둥오리 한쌍이 건너와 알을 낳고 새끼들과 집단 생활을 하고 있어 삼성전자 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청둥오리 가족은 삼성전자가 원천천 건천화 방지를 위해 지난 2003년 5월 설치한 삼성전자 오폐수 자체 정화조 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오리가 어떻게 정화수내에서 생활하는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매일 원천천으로 방류하는 자체 1급수 정화수 관을 타고 들어온 것으로 추정돼고 있다. 청둥오리는 낮에는 만이나 호수•해안 등 앞이 트인 곳에서 먹이를 찾고 저녁이 되면 논이나 습지로 이동하여 아침까지 머무는 특성이 있으나 삼성전자 폐수처리장에서 원천천까지 거리가 2km에 달해 삼성전자 측에서 먹이를 주며 한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오폐수 정화장에 오리가족이 생활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친환경 경영이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자연과 하나되는 수준으로 올라섰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 환경안전팀장 성규식 상무는 "오리가족이 삼성가족이 됐다는 사실은 친환경적 공간을 만들기 위한 작은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하고 앞으로 더 많은 자연생태 동식물이 살아가는 지역친환경적인 일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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