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적극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대표적 ’상생경영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혁신기술기업협의회(이하 혁기회)’ 보유기술 전시•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지난해 8월 발족한 ’혁기회’ 성과를 결산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분위기를 조성했다.

’혁기회’ 24개 회원사가 보유하고 있는 신규 제안기술 65건을 ’부품과 소재•설비•소프트웨어와 칩 설계’ 등 3개 부문으로 구분해 샘플 전시•동영상 기술소개•기술 상담 등을 진행했다.
25건의 핵심기술에 대해서는 삼성전자의 개발•구매 관련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회원사 중 기존에 거래 관계가 없는 회사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주요 기술을 삼성전자 전 사업부문에 소개해 비지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기존 협력회사들도 그 동안 거래 관계가 없었던 사업부와 기술소개에서부터 상담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우수 협력회사 발굴을 기치로 ’혁기회’를 발족했다.
삼성전자와의 거래유무에 관계없이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기존 협력회사에는 사업확대와 신사업 활성화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한 활동을 해 왔다.

’혁기회’ 보유기술 전시•설명회는 삼성전자가 지난 16일 발표한 ’상생경영 실천 방안’ 중 "현재 거래하지 않더라도 신기술 등 핵심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신규 협력회사로 진입하는데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 것을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 최지성 사장은 이 자리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 주신 회원사 여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글로벌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혁신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이 최선임"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이번 설명회와 같이 회원사 여러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엔유프리시젼의 박희재 대표이사는 "’혁신기술기업협의회’에 가입해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목표보다 훨씬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상생협력 차원에서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실력있는 중소기업들이 거래 기회를 늘릴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회원사 대부분이 비협력회사로 출발한 ’혁기회’와 같이 협력회사 이외의 중소기업과도 실질적인 상생협력이 이루어지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