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國 차세대 통신기술 先導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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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와이브로, HSDPA, HSUPA 기술 등을 개발하며 차세대 통신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中國式 3.5세대 이동통신기술인 TD-HSDPA 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PT 엑스포컴 차이나 2007 (PT EXPOCOMM CHINA 2007)’ 전시회에서 TD-HSDPA 기술 공개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 시연에서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TD-HSDPA 전용 휴대폰(T578H)을 선보였고, 하향 2.8Mbps의 속도를 이용한 실시간 비디오 스트리밍과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을 실시해 참석한 중국 통신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가 시연에 성공한 하향 2.8Mbps TD-HSDPA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3G 기술인 TD-SCDMA의 전송속도인 384Kbps에 비해 7배 이상 빨라 MP3 파일(3MB 기준) 5곡을 다운로드 하는데 불과 1분도 걸리지 않는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속 TD-HSDPA 실시간 공개 시연에 성공함에 따라 국가 주도의 3세대, 3.5세대 통신 시대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 선점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부터 중국에서 TD관련 휴대폰을 출시하는 등 관련 기술의 우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국은 5억명 이상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거대 통신 시장"이라며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지원, 추진하고 있는 TD-SCDMA, TD-HSDPA 기술을 모두 확보하게 된 삼성전자가 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TD-HSDPA

중국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TD-SCDMA를 HSDPA버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중국형 3.5세대 통신 기술로, 동영상·대용량 파일 등 멀티미디어 데이터의 고속 다운로드가 가능해 초고속 무선 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중국 정부가 TD-SCDMA의 다음 단계 기술로 추진중임.

< TD-HSDPA, TD-SCDMA 기술 전송 속도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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