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全 협력사와 공정거래 협약체결
삼성전자는 22일 수원사업장에서 서울통신기술, 삼성전자로지텍 등 7개 계열회사, 주요 협력사 대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이윤우 대표 부회장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사와의 「하도급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이 상생협약 참여 규모는 업계 최대로 1차 협력사만 740여 개, 7개 계열회사의 1차 협력사까지 포함, 그 대상 기업이 1,350여 개에 이른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탄생시키는 의미있는 자리이며, 이같이 긴밀한 협력체제의 구축은 개별 기업의 성장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성장동력 강화 등 경제살리기의 핵심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모임인 「협성회」의 이세용 회장(이랜택 대표)은
"삼성전자가 그간 협력사 지원과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협력사 역시 끊임없는 혁신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초일류 기업에 맞는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할 것"임을 다짐하고, "전담부서인 상생협력실을 만들어 협력사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보여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주 내용은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거래를 보장하기 위해
▲ 상호간 관련법규 철저 준수, ▲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 ▲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 대책 등이다.
□ 공정한 하도급 거래를 위한 「3대 가이드라인」 도입
협력업체 선정에서부터, 계약체결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을 마련하고 거래상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행위를 사전에 예방·감시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이드라인)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1.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위한 바람직한 계약체결 가이드라인
·계약체결 후 서면계약서 교부
·합리적 단가산정 방식에 의한 하도급대금 결정
·하도급 대금의 부당한 감액행위 금지 등
2. 협력업체 선정·운용 가이드라인
· 협력업체 선정, 취소기준의 객관성, 공정성 제고
· 협력업체 선정, 취소기준, 절차의 사전공개
· 공평한 입찰참가기회 부여
3.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 설치·운용 가이드라인
· 일정 규모 이상의 계약체결, 가격결정 시 사전심의
· 협력사 등록, 취소 기준, 절차의 적정성 여부 심의 등
· 위원회 구성(하도급 담당임원 등 3인)
□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지원 대책 제시
협력사의 공장선진화, 기술개발, 인력육성 등을 통한 종합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 자금지원
· 올 하반기만 기술, 설비 투자를 위한 약 700억 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대여와 110억 규모의 현장개선, 교육비용 무상지원
· 중소기업 물대에 대해 현금성 결제비율 100% 유지
– 혁신기법 전수, 프로세스 개선 등 현장지원
· 6시그마, GVE(그룹가치공학) 혁신기법을 전수하고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개선 활동 지원
· ERP(전사적 자원관리) 등 경영시스템 구축 지원
– 기술지원/ 보호
· 국산화, 신기술, 신공법 개발을 위한 자금, 인력, 기술 지원
· 중기청 연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과제 추진, 산학 연계 기술인력 채용 알선
· 협력사 기술보호를 위한 기술보상제 실시
– 차세대 경영자 양성 과정 등 교육 지원
· 협력사 임직원 대상 전문 직무교육 지원(6시그마, ERP(전사자원관리), 금형, 사출, 제조, 품질 등)
· 차세대 리더 양성을 위해 협력사 대표 자녀 대상 미래경영자 교육
□ 협력사들의 생생한 현장 제언, 「상생협력실」이 강력 추진
이같은 지원 대책들은 지난 5월 신설된 「상생협력실」을 통해 구체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협약에 담긴 세부 항목들은 그간 협력사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도출한 것으로, 협력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삼성전자 역시 초일류 기업이 될 수 없다는 인식 하에 추진된 것이다.
「상생협력실」은 향후 이 협약 내용은 물론 협력사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구매부서와 협력사간 이해충돌을 조율하고 협력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과제들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윤우 부회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지금과 같은 어려운 경영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상호신뢰와 배려를 바탕으로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력사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하는 진정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