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日에 3세대 移通장비 수출
국산 IMT-2000장비가 일본의 3세대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합니다.
삼성전자는 일본의 이동통신사업자 KDDI가 실시한 CDMA2000 공개입찰에서, 800MHz 대역의 동기식 IMT-2000 서비스를 위한 CDMA2000 1xEV-DO 장비 공급자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입찰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 중에 1차분으로 최소 1억불 규모 이상의 CDMA2000 1x EV-DO 방식 기지국(BTS) 및 기지국제어기(BSC) 등을 KDDI에 공급하게 됩니다.
삼성전자의 1차분 장비는 일본의 수도 동경(東京)을 비롯해 카나가와(神奈川)현ㆍ치바(千葉)현ㆍ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인 관동(關東) 지역에 공급되며, KDDI의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는 2003년 하반기에 동경(東京)ㆍ오사카(大阪)ㆍ나고야(名古屋) 지역에서 시작됩니다.
KDDI에 대한 추가 공급 물량은 1차분 공급에 이어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KDDI의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전국 확대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의 향후 공급 물량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루슨트ㆍ에릭슨ㆍ노텔 등 전 세계 유력 통신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던 이번 KDDI 장비 입찰 경쟁은 RAN(Radio Access Network), Core Network, IP Core Network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삼성전자는 히다찌와 함께 RAN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됐습니다.
이번 KDDI입찰에서 외국업체로는 유일하게 삼성전자가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지국과 제어장치 및 관련기기를 전량 삼성전자 브랜드로 KDDI에 공급하고, 유지와 보수는 후지쯔에게 맡길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신 선진국인 일본까지도 삼성의 기술력을 인정했으며, 일본 IMT-2000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함으로써 향후 다른 국가들에 대한 추가 수출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일본 통신시장 진출의 의미를 밝혔습니다.
KDDI 관계자는 "그 동안 일본 지역사회는 물론 일본 기업들과 돈독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의 우호적인 기업 이미지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CDMA기술력이 삼성전자의 일본 통신인프라 장비 시장 진출을 가능케 했다"고 밝혔습니다.
KDDI는 일본의 DDIㆍIDOㆍKDD가 합병해 2000년 설립한 회사로, 장거리통신과 국제 및 이동통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일본 제 2의 통신사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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