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에 최첨단 ‘블루투스 캠코더폰’ 출시

200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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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독특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의 휴대폰으로 미국 프리미엄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블루투스 캠코더폰(모델명: SCH-A970)을 미국 최대 이통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社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소형 디지털 캠코더와 같은 디자인을 채택했다는 점. 인테나 방식의 심플한 디자인에, 폴더 부분을 자유롭게 회전시킬 수 있어 아직까지 바(bar)타입 휴대폰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는 다소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기능면에서는 미국시장에서 최고급 사양이라 할 수 있는 2배 광학 줌 200만 화소 카메라에 캠코더·MP3·VOD 기능까지 갖춰 최첨단 멀티미디어 기기의 조건을 두루 갖췄다. 기본 내장메모리만으로도 2시간까지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별도로 지원되는 트랜스플래시 메모리는 PC의 이동식 디스크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신 휴대폰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무선 이어셋으로 선 없이도 통화가 가능하다. 프리미엄 휴대폰답게 비즈니스 기능도 강화했다.

컨퍼런스 콜을 할 때나 회의 시간에 유용한 스피커폰 기능과 MS워드·엑셀·파워포인트·PDF·JPG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와 그림을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파일뷰어 기능이 있어 특히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하다.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미국 시장에서 최초로 200만 화소폰(A800)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블루투스 캠코더폰까지 내놓음으로써 미국 프리미엄급 휴대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삼성휴대폰은 세계 모든 나라에서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탁월한 성능으로 명품 대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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