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최대 자동차경주 NASCAR 후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자동차 경기인 ’나스카(NASCAR)’의 36개 경기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텍사스 경주를 단독 후원하며 미국 현지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각으로 15일,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 포트워스에서 열린 ’삼성 500 나스카’를 단독으로 후원했다. 2002년부터 나스카 스폰서로 참여해온 삼성전자가 단독 스폰서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삼성 500 나스카’로 명명된 이 경주는 전체 36개 나스카 경주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회이다.
나스카(NASCAR,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는 F1(Formula 1), 카트(CART)와 더불어 세계 3대 자동차대회로 꼽히며, 수퍼볼(NFL)과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스포츠다. 경기이름마다 붙는 500이란 숫자는 경주거리인 500마일을 뜻한다.
미국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7,500만 명이 열광하는 나스카는 미국 전역 28개 도시에서 연간 36회의 경주가 열리며, 경기마다 관람을 위해 찾아오는 인파만도 30만 명에 이른다. ’랜더어소시에디트’가 발표한 ’2005 미국내 브랜드 파워’에서 구글, 아이팟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나스카는 라이선스 상품만으로도 매년 2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나스카 팬의 85%가 중산층으로, 팬의 70% 이상은 나스카를 후원하는 브랜드로 제품을 바꿀 만큼 마케팅 효과가 뛰어난 스포츠 대회이다. 이로 인해 포춘지의 500대 기업 대상설문에서 ’스폰서로 가장 참여하고 싶은 스포츠’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부터 유통 협력사인 RadioShack과 공동으로 스폰서십에 참여해 온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총 2,500만 달러의 광고효과를 얻었다. 그 동안 나스카와 연계해 판매한 휴대폰만도 50만 대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잠실운동장 다섯 개가 들어갈 만한 규모의 초대형 경기장 중앙에 2,530m²(약 765평) 크기의 초대형 삼성로고를 새겨 이번 대회에 몰린 23만여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에선 유통, 서비스 사업자와 협력해 휴대폰 특별판매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나스카 단독 후원은 미국인들에게 삼성 브랜드를 강렬히 새긴 대표적인 마케팅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략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참고 : 나스카(NASCAR)
1948년 설립된 나스카(NASCAR)는 F1(Formula), 카트(CART)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경기로 꼽히며, F1 차량이 전용 경주용차인 것과 달리 나스카에 출전하는 차량의 외양은 일반 자동차 형태 그대로이다. 그러나 내부는 5800㏄의 엔진과 30㎝의 초광폭 타이어로 개조되어 폭발적인 역동성으로 수십만 명의 관중과 2,000 ~ 3,000만 명의 TV 시청자를 확보한 인기스포츠이다.
나스카는 메이저리그 격인 넥스텔 시리즈와 마이너리그인 부시 시리즈, 트럭 시리즈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삼성전자가 스폰서십에 참여하고 있는 넥스텔 시리즈는 매년 2월부터 11월까지 미국 전역의 28개 도시를 돌며 36번의 경기를 갖는다. 매 경기마다 40 ~ 50대의 경주용 차량이 1.5마일(2.4㎞)의 트랙을 경기에 따라 200 ~ 400 바퀴씩 달려 스폰서사의 브랜드 광고효과가 높기로 유명하다.
미국에서 나스카는 팬층의 40%가 여성일 정도로 보편화된 스포츠로, 디즈니사와 장편 애니메이션 ’카(Cars)’를 제작하는 등 팬층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