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고성능 그래픽 DDR SD램 출시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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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노트북전용 초절전 고성능 그래픽DDR(GDDR;Graphic DDR) SD램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품은 
△동작전압 1.8V 
△용량 256메가비트(Mb) 
△동작속도 1Gbps(Gbps;Giga-bit per second)로 소비전력ㆍ용량ㆍ동작속도에서 업계 첫 출시되는 그래픽DDR이다. 

기존의 노트북용 그래픽DDR 제품은 2.5V, 128Mb, 600Mbps(Mega-bit per second)가 최고 사양이었다. 

특히, 이번 256Mb(Mega-bit) 제품은 기존의 노트북용 128Mb 제품과 동일한 크기(12mm X 12mm)로 제작돼, 추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기존에 노트북에 채용되던 그래픽메모리의 최대용량인 64MB(Mega Byte) 보다 2배 늘어난 128MB까지 탑재 가능하다. 

데스크톱PC는 최대 1Gbps로 동작하는 그래픽 D램을 사용할 수 있지만, 노트북에서는 발열문제로 인해 비교적 성능이 낮은 600Mbps 동작 그래픽 D램을 사용해왔다. 

이번 제품은 동작전압을 기존의 2.5V에서 1.8V로 낮춰 전력소비를 50% 정도 감소시킴으로써 발열문제를 해결, 노트북의 그래픽 고성능화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데이터 전송이 최대 1Gbps까지 가능해, 3차원 그래픽게임ㆍDVDㆍTV 등 멀티미디어 그래픽 기능이 노트북에서도 한층 실감나게 구현될 전망이다. 

그래픽D램은 PC 및 노트북의 그래픽카드에 탑재돼, 그래픽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범용 D램 보다 고성능의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노트북용 메인메모리가 동작전압 1.8V 사양의 DDR2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그래픽메모리도 1.8V 그래픽DDR이 조만간 주력제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업계최초로 데이터전송속도 1.6Gbps의 데스크톱PC용 1.8V 256Mb 그래픽DDR2 및 그래픽DDR3를 출시한 데 이어, 이번 노트북용 초절전 고성능 그래픽DDR을 출시하며 그래픽D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같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기존 PC용 D램 시장 뿐만 아니라, 고성능 그래픽D램 시장도 5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업계 1위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07년까지 전세계 노트북 시장은 연평균 20%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그래픽 D램도 올해 12억불에서 2006년에는 17억불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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