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대학들과 맞춤형 인재 육성
2011/03/09
삼성전자는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제2기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Samsung Talent Program : STP)’ 협약을 국내 14개 대학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2006년부터 국내 대학과 ’삼성전자 정보통신 트랙’을 운영하며, 산학협력을 진행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관련 학과와 내용 등을 확대하고, ’삼성 탤런트 프로그램’으로 명칭도 바꿨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과 협력해 관련 분야에 필요한 기술과 교과 과정을 선정, 학생들에게 프로그램을 제시, 이수하는 과정이다.
우선 전공분야가 기존의 통신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전 사업분야와 미래분야, 기초분야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디자인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른 기구와 금형 분야가 보완·강화됐고, 신소재 등의 분야가 개설됐다. 일부 프로그램은 석사과정과 연계해 운영하기로 했고, 각 대학별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프로그램 과정 개발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대학별로 매년 1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인턴 채용시 우대할 예정이다. 인턴 실습 종료 후 입사가 확정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학별로 연간 5명씩 별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014년까지 4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8일 아주대를 시작으로 한 달 동안 14개 대학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반도체학과와 모바일공학과 등의 학과 개설, 디스플레이 특정 기술분야별 전문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전자산업 전반 뿐만 아니라 신소재와 미래 유망분야에까지 넓혀 기술별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 14개 협약 체결 대학
강원대, 경북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인하대, 전남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