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구경북 경제에 돛 달다] 제조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스마트팩토리 성공 비결, 담당자에게 들어보니

2015/08/24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삼성전자, 대구경북 경제에 돛 달다] 제조 혁신으로 창조경제를?! 스마트팩토리 성공 비결, 담당자에게 들어보니

흔히 '창조경제'라고 하면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신제품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확실히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제품을 개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건 참 멋진 일인데요.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좀 다른 방향으로 혁신을 일궈내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제조 분야 전문가들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생산 효율을 높여 적은 비용으로 완성도 높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면 그만큼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겠죠.

삼성전자가 경북창조경제센터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는 이 같은 제조 혁신을 통해 지역 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있는데요. 지난 13일엔 그 성과를 인정 받아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김학용 삼성전자 창조경제사무국 부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올 3월 시작된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가 약 6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놀라운 성공을 이룬 비결은 뭘까요? 그 답변을 듣기 위해 지난 19일 삼성투모로우는 경북창조경제센터를 찾아 김학용 부장을 만났습니다.  

 

경북에서 스마트팩토리가 시작된 이유

김학용 삼성전자 창조경제사무국 부장은 "경북 각지에 있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활성화시킨다면 전반적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김학용 삼성전자 창조경제사무국 부장은 "경북 각지에 있는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활성화시킨다면 전반적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경북창조경제센터가 설립된 목적은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삼성전자는 경북 경제가 활기를 띨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고민했는데요. 여러 가지 대안을 검토한 끝에 경북 지역에 가장 큰 도움이 될 만한 사업으로 스마트팩토리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경북 지역엔 공장이 무척 많습니다. 그런 만큼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수도  많은 편이죠.

경북 각지에 있는 공장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면 그만큼 지역 경제도 발전할 수 있을 겁니다. 김학용 부장은 "공장이 많은 지역 특성상 경북 경제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향은 제조 혁신이라고 생각했다"며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면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도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팩토리는 6개월 만에 참여 업체가 124개에 이를 정도로 경북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스마트팩토리는 6개월 만에 참여 업체가 124개에 이를 정도로 경북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중소기업 입장에선 의지가 있어도 적극적으로 제조 혁신을 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혁신 과정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데다 관련 노하우도 적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는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그 동안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온 제조혁신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면서 관련 자금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로선 더없이 반가운 일입니다. 김 부장은 "현재 과제를 진행 중인 업체가 124개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호응이 좋은 편"이라며 "2015년 목표인 100개 업체에 연연하지 않고 보다 많은 기업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로젝트의 주인공? 삼성 아닌 경북 중소기업!

스마트팩토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업체별 특성에 맞춰 제공되는 '맞춤형 솔루션'입니다▲스마트팩토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업체별 특성에 맞춰 제공되는 '맞춤형 솔루션'입니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가 지역 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맞춤형 서비스'에 있습니다. 김학용 부장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지만 정작 기업이 정말 필요로 하는 부분을 충족시켜주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았다"며 "스마트팩토리의 경우, 기업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운영진은 지원 대상 기업을 취급 분야와 수준에 따라 총 16개로 분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운영진은 지원 대상 기업을 취급 분야와 수준에 따라 총 16개로 분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는 총 16개 기준에 따라 기업별 특성에 맞는 해결책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16개 틀 안에서도 기업의 상황에 따라 세분화된 지원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가장 적합한 지원 방식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최적화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철저하게 지원 대상 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원 과정 역시 큰 장점입니다. 김 부장은 "스마트 팩토리는 특정 테마에 기업 활동을 끼워 맞추는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된다"며 "기업이 원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제조 분야에서 효과적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 중심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헌신적 노력과 프로세스 구축이 신뢰 얻은 비결"

물론 지역 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한 건 아니었습니다. 김 부장은 “그중에서도 기업들의 신뢰를 얻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는데요. 처음 시도되는 사업인 만큼 제조 혁신 과정이 왜 필요하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중소기업 대표들을 직접 찾아 일일이 설명해야 했습니다.

그는 "신뢰는 전문성과 열정을 통해 생겨난다는 게 내 생각"이라며 "삼성전자가 진행하는 사업이란 점에서 전문성은 입증된 셈이었고, 결국 필요한 건 열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기업 대표들에게 예의 그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경북 구석구석을 부지런히 뛰어다녔고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몇몇 업체들의 성공 사례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역 기업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거죠.

김학용 부장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까진 경북창조경제센터에 파견된 삼성전자 직원들의 특별한 노력이 있었습니다.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 팀은 가장 효율적으로 지역 기업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또 실행에 옮겼는데요. 김학용 부장은 "수많은 기업들을 각각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하는 일이 쉽진 않았지만 상황과 과정별로 프로세스를 만들어 대처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파견된 직원들이 무척 고생했다"며 부하 직원들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합심해 노력한 덕분에 경북 지역에서 스마트팩토리의 인기는 대단한데요. 이미 과제가 진행 중인 124개 업체 외에도 20여 개 팀이 지원을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정돕니다.  

 

지역 기업들이 자생력 갖추는 날까지

김학용 부장은 지난 13일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그간의 부단한 노력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된 순간인데요. 하지만 그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이번 표창을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지난 30년간 삼성전자에 근무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북 중소기업과 우리나라에 도움 될 만한 일을 더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는 올해 100곳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50개 기업에서 과제를 수행해 총 400개 업체의 제조 혁신을 일궈내는 게 그 목표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팩토리는 올해 100곳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50개 기업에서 과제를 수행해 총 400개 업체의 제조 혁신을 일궈내는 게 그 목표입니다. 하지만 김 부장은 목표 '수치'엔 크게 연연하지 않는 눈치였는데요. 그는 "목표 달성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보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경북 지역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실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에 진정으로 도움을 주려면 지원하는 쪽에서도 확실한 전략과 로드맵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열정과 노력을 다 하려 마음을 먹었고 든든한 동료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은 물론이고 함께 참여하는 관계자와 삼성전자 직원 모두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김학용 부장의 이야기, 잘 읽으셨나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인데요. 지역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프로젝트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기업뉴스

기업뉴스 > 상생/환경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