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동기식 3세대 휴대폰 첫 수출
삼성전자가 휴대폰 업체 중 최초로 동기식 3세대 기술인 CDMA2000 1x EV-DO 휴대폰(모델명:SCH-V122)을 이스라엘 CDMA 사업자인 펠레폰(Pelephone)社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CDMA2000 1x EV-DO서비스는 SKT의 준(June)이나 KTF의 핌(Fimm)서비스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중화된 서비스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이스라엘 펠레폰이 처음이다.
펠레폰은 올 9월부터 이스라엘에서 우호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 (Friendly User Test)를 해 왔으며, 이 달말 상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수출하는 EV-DO폰은 국내에서 '뮤직폰(이스라엘 모델명: SCH-V122)'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출시 6개월만에 단일모델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던 빅 히트 제품이다.
휴대폰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된 폴더형 디자인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 및 비디오 스트리밍, 비디오 메일, 음악 재생 등 다양한 3G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특히 폴더 외부에 뮤직 플레이어 전용 버튼이 있어 다운받은 음악파일을 폴더를 열지 않고도 들을 수 있다.
또, 곡당 2MB용량 기준으로 30개 이상의 음악파일을 이동통신 사업자의 서비스를 통해 다운받아 저장할 수 있다.
삼성은 이스라엘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약 40% 로 CDMA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GSM 부문에서도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EV-DO폰 출시가 이스라엘 시장에서 더욱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이스라엘 EV-DO폰 수출은 단순한 제품 수출이라기 보다는, 동기식 3세대 시장을 선점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며,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등 해외 CDMA사업자들을 적극 공략해 3세대에서도 CDMA 기술 리더십을 이어 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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