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획] 삼성전자 마스터를 만나다_ ①강영석 메모리P기술팀 마스터 편
마스터(master)란 특정 분야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통달한 전문가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인(匠人) 또는 명장(名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이 영광스러운 호칭은 최고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부여되진 않습니다. 특정 분야에 대한 통찰력과 혜안까지 고루 갖춰야 하죠.
삼성전자에도 마스터라고 불리는 임직원들이 있습니다. 오직 한 분야를 위해 열정과 청춘을 다해 걸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삼성투모로우가 전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첫 번째 주인공은 17년간 메모리 사업부를 지키고 있는 강영석 삼성전자 메모리제조센터 메모리P기술팀 마스터입니다.
17년 동안 한 분야를 걸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꾸준함’
▲삼성전자 입사 후 17년 동안 한 분야를 걸어온 강영석 마스터
강영석 마스터는 지난 1997년 입사 이후 현재까지 포토 (photo) 공정 설비와 기술을 담당해오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사진 공정에 사용되는 스캐너 설비에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설비 성능을 개선하는 일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그는 이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비결로 ‘끊임없는 공부와 노력’을 꼽습니다.
▲입사 당시 담당 업무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강영석 마스터에겐 오직 ‘꾸준한 공부와 노력’이 답이었습니다
강영석 마스터는 “신입 사원 시절, 반도체와 포토 공정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였다”라고 합니다. 처음 접하게 된 공정이 낯선 것은 당연하고 해당 공정의 높은 난이도에 당혹스러웠죠. 더구나 “박사학위를 받고 선임으로 입사했기에 주변 동료들의 기대가 컸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었던 건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 밖엔 없었습니다.
“지난 17년의 회사 생활을 돌이켜 보면 새로움의 연속, 그리고 한계와의 싸움이었다”라고 회상하는 강영석 마스터. 한 분야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었던 이유는 ‘한 단계 끌어올린 설비 기능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품질을 결정한다’는 책임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계’, 그 실체를 다시 생각하다
▲“강영석 마스터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다”는 메모리P기술팀원들
메모리P기술팀원들은 “강영석 마스터는 많은 권한을 일임하는 리더”라고 말합니다. “강영석 마스터는 각 팀원들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옆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라고 하는데요.
▲강영석 마스터는 “한계를 뛰어넘는 방법은 자신에게 달려있다”라고 합니다
“목표를 설정할 때 이론적으로 불가능한 업무를 주고 이를 관철시키려고 하는 것은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현실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에 대해 생각하고 각 팀들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우려고 노력합니다.”
“목표 설정 시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는 강영석 마스터에겐 최근 또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바로 ‘내가 아는 이상적인 수치 자체가 내가 설정한 주관적인 값은 아닐까?’ 하는 의문인데요. ‘좀 더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스스로를 한계에 가두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그에게 ‘한계 돌파’라는 새로운 목표를 던졌습니다.
평소 후배들에게 먼저 다가가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언젠가 봉착할 한계를 대비해 평소 여러 분야를 접하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경험을 나눠주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강영석 마스터는 “마스터라는 호칭이 주는 무게에는 자긍심과 책임감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그는 알고 있는 지식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에 대해서도 일찍이 파악해 후배들에게도 전수하고 있는데요. 그 이유를 묻자 강영석 마스터는 “열린 시각으로 후배들의 역량이 높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답합니다.
준비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목표 설정부터 달성까지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는 메모리P기술팀
반도체 관련 분야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입사하고 포토 공정에서 17년 동안 전문성을 쌓기까지… 강영석 마스터는 “이 모든 과정이 우연이 아닌 필연”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평소 운동선수들이 우승 요인으로 ‘준비된 실력’을 꼽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강영석 마스터는 “내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그곳에 내가 있었고 그 덕분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하는데요. “살아가면서 찾아오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한 합당한 준비는 필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준비가 돼있지 않은 사람은 기회인지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죠.
늘 바쁜 업무로 눈코 뜰 새 없는 메모리P기술팀이지만 문제에 봉착하면 강영석 마스터는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이유를 물으니 강영석 마스터는 “넓은 시각을 가지고 힘을 모으면 전혀 보이지 않을 것만 같은 빛도 보이기 마련”이라고 하는데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강영석 마스터와 그 팀원들이라면 그 어떤 어려움도, 또 우리를 가로막는 한계라는 벽도 사르르 녹아내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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