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명품 브랜드 아르마니와 전략적 제휴

200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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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명품 디자인 회사인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삼성의 첨단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휴대폰과 LCD TV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제품 디자인을, 삼성은 제품의 기능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휴대폰 디자인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엠포리오 아르마니 브랜드가, TV는 아르마니 카사가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새로운 제품들은 선별된 고급 전자제품 매장이나 아르마니의 전속 소매 유통망을 통해 판매된다.

삼성전자와 아르마니는 전략적 제휴의 첫번째 결과물로 오는 11월에 조르지오 아르마니-삼성 럭셔리 휴대폰(모델명: SGH-P520)을, 내년 1월에 아르마니 카사-삼성 럭셔리 LCD TV(모델명: TBA)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은 "최근의 디자인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에 최고의 성능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원한다"며 "삼성전자와 아르마니의 협력으로 뛰어난 디자인과 그에 걸맞는 최고의 성능이 조화를 이룰 것"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에 대해 "정교한 디자인 미학을 지닌 당대의 상징적인 디자이너"라고 극찬하며, "홈 인테리어 컬렉션과 레스토랑, 카페, 호텔 등을통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 창조자로 인식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는 "오늘날의 패션은 단지 우리가 입는 옷 뿐만 아니라 집, 호텔, 자동차나 항상 휴대하는 휴대폰 등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결정하는 모든 것에 대한 디자인을 의미한다"며, "삼성전자는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써 제품이 가지는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08 봄여름시즌 패션쇼 행사전에서 양 사가 공동 개발한
’아르마니폰(SGH-P520)’을 발표했다.

우선, 10.5mm 두께의 카드폰 형태에 키패드와 메뉴 버튼을 완전히 없앤 2.6인치 전면 터치스크린 방식을 적용한 ’아르마니폰’은 손 안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아르마니 고유의 세련된 스타일을 그대로 살린다.

짙은 브라운 컬러의 외관과 조화를 이루는 갈색 톤의 ’크로아 UI’를 탑재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돋보인다.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담고 있는 ’크로아 UI’와 더불어 화면 속 아이콘을 터치했을 때 미세한 진동이 손끝에 느껴지는 ’햅티컬(haptical) UI’를 적용한 것도 사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한 배려다.

또, 전원을 켜고 끌 때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로고가 뜨고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가죽 케이스에도 조르지오 아르마니 로고가 새겨져 명품 휴대폰을 소유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슬림한 카드폰임에도 불구하고 300만화소 카메라, 풀 브라우징 인터넷, 블루투스2.0, USB2.0, micro SD 외장 메모리 슬롯, 다양한 형태의 음악파일 지원 등 첨단 기능을 두루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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