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몽골 장애인학교에 기숙사 지어 줘

2006/10/01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2006년 해외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장애아동들을 위한 특수학교에 기숙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3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장애아동 특수학교인 ’29번 학교(Secondary school 29)’에서 몽골 교육부 차관, 삼성과 월드비전 및 학교 관계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사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기숙사 건립을 위해 반도체총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19만 2천 달러 상당의 ’사랑의 구좌’ 후원금을 공사기금으로 지원하고, 지난 7월에는 자원봉사단을 파견해 부지 평탄화 공사 등 현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몽골 정부와 해당 학교 및 지역주민들로부터 따뜻한 호응을 얻었으며, 현지 국영 TV 및 지역신문에 비중 있게 소개됨으로써 한국·몽골 양국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이번 기숙사 건립은 삼성전자와 월드비전, 그리고 몽골 정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프로젝트로 기업과 NGO, 현지정부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6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29번 학교’의 새 기숙사는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평 약 400여 평의 3층 건물로 독서실, 놀이방, 의무실, 목욕시설 등이 설치되었으며, 삼성전자는 기숙사 내부에 침대, 책걸상 등 집기도 지원했다. 특히 몽골 최초로 휠체어용 램프와 핸드레일 등 장애 아동을 위한 맞춤형 편의시설도 조성되어 학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됐다.

울란바토르시 북서부에 위치한 ’29번 학교’는 1964년에 설립되었으며, 몽골 전역에서 시각, 청각 장애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있는 유일한 학교지만 학생들은 지금까지 건축된 지 20년이 지난 노후한 기숙사 시설에서 거주해 왔다.

이 학교의 학생들은 70% 이상이 극빈 가정 출신으로 전체 480여 명의 장애 아동 중 160명 정도만이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근교에 있는 몽골 전통가옥 게르(Ger)촌과 임시 주거시설에 거주하거나 변변한 숙소조차 없이 생활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숙사 건립을 통해 보다 많은 몽골 장애 아동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에 기숙사에 수용되지 못했던 학생들도 함께 학교에 나올 수 있게 되었고, 동시에 부모들은 생계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기숙사 건립에 선진국 시설에서 채용하고 있는 기준을 적용했으며, 몽골 정부와 월드비전에 한국의 장애 아동 관련 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향후 장애인 시설 건축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6년부터 국내외 결연사업과 더불어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해외 저개발국가의 교육, 의료, 소득 증대를 위해 총 25억여 원에 달하는 후원금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해외 후원사업에 우수 자원봉사자를 선발하여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글로벌 나눔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삼성전자는 올 2월에도 베트남 중부의 저개발 지역인 다낭시 호아방 지역에 ’호아산 중등학교’를 신축해 기증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이 지역 보건위생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선을 위한 후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프레스센터 > 보도자료

프레스센터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