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지 장애인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두웰’ 개발

2015/04/20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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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손 또는 팔 동작이 자유롭지 않은 상지 장애인들을 위해 ‘두웰(Dowell)’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습니다. 두웰은 상지 장애인들이 평소 사용하는 컴퓨터 보조 입력 기구를 활용,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데요.

두웰은 삼성전자의 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 ‘소프트웨어 멤버십’과 ‘디자인 멤버십’ 대학생들과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임직원들이 함께 기획, 제작했습니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와 무선사업부는 이들이 개발한 앱을 최종 완성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손·발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솔루션 ‘두웰’ 

상지 장애인들은 장애 정도와 유형에 따라 헤드 마우스·트랙볼 등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보조 입력 기구를 가지고 있는데요. 대개 버튼 클릭을 대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도움을 받아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스마트폰은 클릭뿐 아니라 스와이프·핀치줌 등 다양한 터치 동작이 필요해 사용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개발팀은 주변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보고 두웰을 기획했는데요. 비싼 보조 입력 기구를 추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기존 기구를 활용, 스마트폰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기구를 스마트폰과 연결해 스마트폰 화면 상단에선 탭·드래그 등 터치 동작을 선택하고, 하단에선 메뉴·홈·뒤로 가기 등 갤럭시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하드웨어 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두웰 (3)▲두웰을 활용,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해본 장애인 육근홍씨

실제 시연 결과 상지 장애인이 기존에 사용하던 보조 기구를 그대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간 안에 편하게 사용 가능했습니다.

두웰은 하드웨어를 제어해야 하는 앱 특성상 제조사 협력이 필요한데요. 해당 앱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며 갤럭시 S3 이후 출시된 스마트폰에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입니다.

 

두웰, 높아진 스마트폰 접근성으로 장애인들의 삶에 변화 가져올 것

두웰 개발엔 이상묵 서울대학교 교수(장애인 정보격차 해소 홍보대사)와 삼성소프트웨어멤버십 학생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진이 협력했는데요. 참여 학생 중 6명은 삼성전자에 이미 입사했거나 입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상묵 교수는 “나 같은 중증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가장 힘든 부분이 터치인데 두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무수히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며 “장애인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소통·검색 등 다양한 기능 사용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가전제품도 제어할 수 있게 돼 삶을 크게 바꿔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두웰 개발을 주도했던 디자인 멤버십 소속 안현진씨(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장애인도 일반인과 동등한 삶을 즐기고 스마트폰도 똑같이 사용하고 싶어 한다는 점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됐다”며 “개발에 도움 주신 장애인들이 두웰을 통해 가장 먼저 가족에게 전화하는 걸 볼 때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장애인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지속 개발해 스마트폰에 적용해왔는데요. 갤럭시 S6에 △시각 장애인 △청각 장애인 △지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채용, 업계 최고 수준의 접근성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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