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으로 북미 시장 공략 나서
삼성전자가 1월 26일(현지 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냉난방 공조 설비 박람회인 ‘2015 AHR(Air-Conditioning Heating Refrigerating) 엑스포’에서 최첨단 공조기기를 선보이며 북미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섰습니다.
모듈형 VRF 시스템에어컨 중 세계 최대 수준 용량 공개
삼성전자는 대용량에 적합한 압축기와 신규 유로를 적용한 최적의 열 교환 시스템을 구축해 모듈형 VRF(Variable Refrigerant Flow) 시스템에어컨 중 세계 최대 수준인 16톤 용량 규모의 ‘DVM S’를 새롭게 공개했는데요.
이 제품은 기존보다 실외기 설치 공간을 약 40% 줄여 건축물의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건축물에 미치는 하중은 30%가량 줄여 안전성까지 확보했습니다.
또 캐나다와 미국 북부처럼 상대적으로 겨울철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도 사용에 무리가 없도록 겨울철 저온 난방 시 냉매 순환량을 약 25% 증가시켜 영하 25℃의 혹한에서도 문제 없이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스마트홈 시연 코너와 다양한 제품 전시로 소비자 관심 끌어
삼성전자는 지난 1월에 열린 ‘CES 2015’에서 친환경 디자인과 지속 가능성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 에어컨 ‘트라이앵글’도 2015 AHR 엑스포 전시장에 전시합니다.
행사장에선 최근 가전 업계의 최대 이슈인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홈 시연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수냉식으로 외부 온도에 상관없이 고효율을 유지하는 시스템에어컨 ‘DVM S Water’ ‘덕트형 에어컨’ ‘원격 통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도 선보였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전역에 500여 개의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Quietside)’를 인수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AHR 엑스포 2015에서 선보인 세계 최대 용량 시스템에어컨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제품과 역량 있는 공조 유통 전문 회사를 바탕으로 북미 공조 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박병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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