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PS-LTE 표준 기반 재난안전통신망 시연 성공

PS-LTE 표준 기술 제정 3개월만에 세계 최초 시연 성공

삼성전자가 경기도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세계 최초로 PS-LTE(Public Safety-LTE) 표준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을 시연하고 관련 통신장비를 공개했습니다. PS-LTE 표준 기반 재난안전통신망은 차세대 공공안전 통신 기술방식인데요. 이날 행사엔 정부와 학계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디지털시티 내 실제 통신망 환경을 구축, 재난 발생 상황을 가정해 중앙관제소와 재난 현장 간에 재난안전통신망 시연을 진행했는데요.

삼성전자는 PS-LTE 표준 기반의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를 선보였습니다.

 PTT·eMBMS·D2D 기술 등도 함께 선보여

삼성전자는 △여러 명에게 동시에 신속하게 연락할 수 있는 PTT(Push To Talk) 기술 △인파가 몰린 재난 지역에서 다수의 통신 단말기에 HD급 고화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전송해주는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기술 △기지국이 파괴된 재난 상황에서도 단말 간 통신을 지원하는 D2D(Device to Device) 기술 등도 안정적으로 시연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재난망용 스마트폰 단말기를 공개했는데요. 이 제품은 IP67 등급(수심 1미터 깊이에서  30분 이내의 침수를 견디며 먼지와 이물질로부터 제품 보호 가능)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춰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재난망용 스마트폰을 활용, 현장에서 중앙관제소와 통신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 응급 구조대원

또한 외부에 별도의 PTT 버튼을 배치해 두꺼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손쉽게 조작 가능한데요.

▲삼성전자 응급 구조대원은 환자를 구조한 장면을 재난망용 스마트폰을 이용, 중앙관제소에 실시간으로 전송했습니다

스피커 기능을 대폭 향상시켜 큰 소음에도 명확한 의사전달이 가능해 기존 무전기 이상의 기능성 역시 확보했습니다.

중소기업들과 함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 생태계 조성해나갈 것

이날 삼성전자가 선보인 통신장비와 단말기들은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가 지난 3월에 제정한 PS-LTE 표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일반적으로 국제 표준 기술이 제정되면 보통 제품 개발부터 시연까지 최소 1년 이상 소요되는데요. 삼성전자는 PS-LTE 표준 기술 제정 3개월 만에 세계 최초로 시연까지 성공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칩셋부터 단말기, 통신장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까지 재난망 구축과 관련된 대부분의 분야에서 핵심 기술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PS-LTE 표준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인데요. 특히 삼성전자는 재난안전통신망 사업 추진을 위해 표준화 인력을 확충하고 적기에 표준이 제정될 수 있도록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사업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난 5월 14일 국내 15개 중소협력사들과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맺은데 이어, 이날 시연 행사에선 무전기 타입의 단말기·녹취 서버·소형 기지국 장비 등 국내 중소기업에서 개발한 제품들을 함께 전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국가 구성원의 일원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공공안전망 관련 기술과 국제 표준을 선도해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