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하키 대회 후원

삼성전자가 국제하키연맹(FIH)이 주최하는 2003 제25회 챔피언스 트로피 하키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1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바게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제25회 '챔피언스 트로피 하키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한편 앞으로 4년간 FIH가 주관하는 주요 국제 하키대회에 후원 활동을 벌이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17일 암스테르담에서 삼성전자 김동현 네덜란드법인장과 엘스 반 브레다 브리에스만(Mrs. Els van Breda Vriesman) FIH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세계 각지를 돌며 매년 개최되는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는 타 주요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 최강 6개국이 모여 풀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로 한국의 경우 지난 해 열린 24회 대회에 참가했으나 입상하지 못해 올해는 한단계 낮은 대회인 챔피언스 챌린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해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는 개최국인 네덜란드를 포함, 아르헨티나, 호주, 독일, 인도, 파키스탄 등 6개국이 참여했으며, 전 세계 약 20여 개국에서 중계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2003년에는 16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제 25회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 및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제 11회 여자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하게 된다.

또한 2007년까지 남녀 하키 월드컵 예선, 본선 및 인도어 하키 월드컵 타이틀 스폰서 등을 맡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