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컴퓨터 경진대회 개최
삼성전자는 26일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에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경진대회인 「삼성애니컴 페스티벌 2007」을 개최했다.
’05년 이후 세 번째로 치뤄진 이번 대회에는 전국 6개 맹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25명과 일반인 30명, 꿈나무 IT글짓기 대회 출전자 25명 등 총 80명이 참가했다.
’정보검색대회’는 주어진 시간 내 장애인 복지, 사회공헌, 일반상식 등에 관한 문항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답을 구하는 것으로 모든 자료를 음성 텍스트로 이해해야 한다.
시각장애인에게 짧은 시간 안에 답을 찾기란 무척 어려운 과제로, 이 테스트를 통해 평소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지의 여부와 단축키 등 컴퓨터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게 된다.
’05년에 정보화 체험수기 우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차석수氏(49, 男)는 년째 동고동락하고 있는 안내견과 함께 본선을 치루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또한 맹학교 초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꿈나무 글짓기 대회’도 펼쳐,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함으로써 문법이나 어법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어린 학생들에게 올바른 표현법을 연습하고 익히게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 김병호 대리(40, 시각장애 1급)는 “컴퓨터를 활용하는 시각장애인들은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이를 검증할 만한 소통의 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각자 배운 정보화 지식과 실력을 점검해봄으로써 시각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당일에는 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시각장애인 안내견 설명회와 정보기기 설명회 등 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다 많은 정보를 주기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97년부터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집합교육형태인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을 개설하였으며 ’02년 11월 온라인 교육 사이트인 ’애니컴’(anycom.samsunglove.co.kr)을 오픈해 MS-엑셀, 검색엔진 활용법 등 75개의 컴퓨터 교과목을 전액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전화로도 상담과 교육을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등 해외거주자 포함 총 4,500여 명이 회원가입 하였으며, 국내 컴퓨터 활용 시각장애인을 10,000여명으로 추산할 때 이들 중 약 절반의 숫자가 이 사이트를 활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개최를 통해 ’온라인 사랑나눔’을 실천하며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컴퓨터 활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당당한 사회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애니컴 페스티벌 2007」
「삼성애니컴 페스티벌 2007」은 시각장애인 컴퓨터교실 ‘애니컴(anycom.samsunglove.co.kr)’에서 준비한 경진대회로 올해로 3회를 맞는 시각장애인 대상 온라인 컴퓨터 경진대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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