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너지 위너상’ 업계최다 수상
삼성전자가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에서 직접 심사·선정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에너지대상(환경부장관상)수상을 포함한 9개 제품에 대해 업계 최다 수상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생활가전과 TV·모니터 등 영상기기와 복합기,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 역량과 폭넓은 절감 노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에너지대상(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지펠 T9000'은 900ℓ급 냉장고 중 최저인 월 28.5㎾h의 소비전력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은 제품이다.
듀얼 에코 콤프레셔, 실별로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냉장실의 냉각효율을 기존 냉각순환 대비 45%나 개선시켰다.
삼성전자는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적용해 일반 정속형 제품보다 전기요금을 66%나 줄인 'Q9000' 에어컨, 건조시 물을 전혀 쓰지 않고 전기료 역시 기존 제품보다 최대 18% 줄일 수 있는 '버블샷3 W9000' 드럼세탁기에 대해 각각 '에너지 위너상'을 받았다.
사계절의 변화 및 소비자의 사용형태를 스스로 판단해 실사용 에너지를 낮춰 주는 일반냉장고 모델('RT25FARDWW'), 듀얼 인버터를 적용해 초기 냉·난방 시간을 줄이고 평상 시 운전효율 역시 대폭 향상시킨 시스템에어컨 'DVM S'도 수상제품으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TV·모니터 제품으로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55형 'F7100' 스마트TV는 저전력 LED와 영상콘텐츠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전년 동급제품보다 연간 전기료를 27% 가량이나 낮추고, 대기전력도 극소량(0.06W)으로 줄였다.
LED 모니터('S24C450B')도 효율이 뛰어난 백색 LED 적용하고, 전력사용을 줄일 수 있는 에코 세이빙 모드(Eco saving mode)를 도입하는 등 연간 전기요금을 전년 동급제품보다 33% 줄였다.
삼성전자 복합기 'C463W'는 레이저 프린터 최초로 근거리 무선통신기술(NFC)을 적용해 스마트폰 내 이미지, 문서 출력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높인 제품이다. '에코모드'를 적용하고, 절감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한눈에 보여 주는 친환경 혁신성 또한 인정받아 이번에 에너지 위너상 목록에 들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100㏐/W 이상의 발광효율을 확보하며 기존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20% 수준까지 낮추고, 수명을 12배 이상 증가시킨 'PAR30' 제품으로 녹색조명 부문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체적인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4년 전보다 31% 향상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4,401만톤이나 줄였다. 이는 제주도 면적의 약 54배 공간에 침엽수를 심어야 얻을 수 있는 효과다.
또한 지난해 총 2,926개 모델에 대해 국제적인 환경마크를 취득, 6년 연속 세계 전자기업 중 최다 인증 기록을 이어가는 등 에너지 절감과 친환경 활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상식은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소시모' 주최로 열리며 '소시모'는 일반인들이 업계의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수상제품 전시회를 30일부터 3일 동안 코엑스홀에서 진행한다.
'소시모'는 지난 1997년부터 전자, 자동차,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에너지 절감 관련 기술, 제품, 기관 등을 선정해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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