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 수주
삼성전자는 유럽 유선 통신 사업자인 버사텔(Versatel Telecom International)로부터 3년간 약 3억4천만불(약 4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네트워크사업부 홍순호 부사장과 버사텔의 라지 라이따따 (Raj Raithatha) 사장은 최근(15일) 수원 삼성전자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소프트스위치, 게이트웨이, 셋톱박스 등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일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와 계약을 체결한 버사텔은 네덜란드 뿐 아니라, 독일 전역과 벨기에에서도 유선 통신 사업을 하고 있는 초대형 서비스 사업자로, 유럽 지역 최초로 트리플 플레이(Triple Play: 음성, 초고속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하나의 망을 통해 하나의 사업자가 제공하는 차세대 융ㆍ복합 유선 통신 서비스)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번에 장비업체로 삼성전자를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네덜란드, 독일 그리고 벨기에에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망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네트워크용 장비 일체와 설치 공사를 일괄 제공하게 됐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장비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인 소프트스위치(Softswitch), 트렁크 게이트웨이(Trunk Gateway), 디슬램(DSLAM), 이더넷 스위치(Ethernet Switch) 등과 트리플 플레이(Triple Play)용 IP-셋톱박스(IP-Set top box), 방송용 서버 그리고 VoIP용 단말기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단순한 장비 공급업체가 아니라 사업자의 네트워크를 종합적으로 설계하고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유럽 진출을 계기로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 기술 및 사업 수행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검증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6월 8일 네덜란드 사업자 노바세스(Novaxess)에 초고속 유선 통신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국내 통신 장비 업체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 진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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