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네시아 전역에 3억 7,300불 규모 3G CDMA 시스템 공급
2007/03/07
삼성전자가 대표적인 신흥 통신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차세대 3G CDMA 시스템을 대규모 공급을 성사시키면서 3G CDMA 시스템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네시아 제1 민간 통신사업자인 ’모바일-8 텔레콤(PT. Mobile-8 Telecom)’에 총 3억 7,300만 달러 규모의 CDMA 2000 1X EV-DO 리비전A 시스템을 공급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3G CDMA인 EV-DO 리비전A 교환국 및 기지국 시스템을 올해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공급하게 됐으며, ’모바일-8 텔레콤’은 3G CDMA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 모바일-8 텔레콤이 수도 자카르타를 포함한 자바지역에 CDMA 2000 1X EV-DO 서비스 구축 1차 사업에 총 1억 2,0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는데, 이번 2차 전국망 사업에도 차세대 3G CDMA 시스템을 공급하게 돼 세계적인 2G 및 3G CDMA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사업자인 ’텔콤(PT. Telkom)’과도 총 6,700만 달러 규모의 CDMA 2000 1X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해, 최근 인도네시아 CDMA 시스템 시장에서만 총 4억 4,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실적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자는 1996년 국내시장에서 세계최초 CDMA 상용화를 시작으로 미국 ’스프린트’, 일본 ’KDDI’, 중국 ’차이나유니콤’, 호주 ’허치슨’ 등 총 8개국 10개 사업자에 CDMA 시스템을 공급하며 전 세계 CDMA 시스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2천만 명에 수 만개의 섬으로 구성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로, 2010년까지 약 1억 명 이상으로 이동통신 가입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토대로 동남아, 중동 등으로 수출 지역을 더욱 확대해 한국의 CDMA 세계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