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정보통신부문 실적기준 일부변경

200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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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부터 정보통신부문의 휴대폰 판매량과 평균판가(ASP)에 해외 현지생산과 판매 실적을 반영하여 글로벌 비즈니스 현황에 대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해외 생산과 판매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지만 현행 본사기준 실적으로는 이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함에 따라 투자자 등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판매량과 평균판가 산정 기준을 변경했다.

정보통신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국내 회계기준(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사 기준을 유지한다. 별도 규정이 없는 판매량과 평균판가에 대해서만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자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휴대폰 판매량은 본사와 해외법인의 완제품 판매량을 기준으로 발표한다. 지난해까지는 국내 생산 완제품과 현지 조립을 위해 해외 생산공장으로 출하되는 반제품을 포함하여 휴대폰 판매량을 발표하였다.

휴대폰 수출판가도 본사는 물론 해외법인에서 판매된 휴대폰의 가격을 모두 반영한다. 지금까지의 수출판가는 본사에서 수출되는 완제품 가격 기준이었다. 때문에 실제 판매량에서 일정 비중을 차지하는 반제품 가격은 반영되지 않았다.

또한 국내와 해외시장으로 구분해 발표하던 휴대폰 평균판가를 통합해 발표한다. 노키아 등 글로벌 휴대폰업체들은 국내·해외 판가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기준이 변경되더라도 판매량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미 본사 기준 판매량에 해외 생산공장에서 가공돼 완제품으로 판매되는 반제품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본사 완제품 기준으로만 발표하던 수출판가의 경우 해외 생산·판매물량이 반영되면서 다소 하락했다.

변경된 기준에 의하면 작년 삼성전자의 휴대폰 판매량은 1억1,380만대(본사기준 1억1,800만대)이며, 수출 판가는 162달러(본사 기준 172달러)이다. 판매량의 소폭 감소는 본사에서 출하된 반제품이 완제품으로 현지 가공되어 판매되기까지의 시차 때문이다. 국내와 수출을 포함한 전체 평균판가는 176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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