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펠 냉장고, 미국 첫 수출
"TV – 냉장고 수출, 종주국 안방을 직접 공략하라"
최근 삼성전자가 고급제품 중심으로 수출전략을 수정한데 이어 주요 가전제품의 수출에 도입한 새로운 逆 수출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평면TV의 종주국인 일본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완전평면 TV를 일본에 비 일본산 제품으론 첫 수출을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 '양문형 냉장고' 본토인 미국시장을 지펠냉장고를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美현지에서 100여명의 딜러와 30여명의 현지 언론인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펠 냉장고 신 제품 설명회를 개최하고 美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수출은 세계 '양문형(Side By Side)냉장고'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 종주국인 미시장에 현지업체를 제외한 외국 업체로는 최초로 미국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이번 삼성전자의 美시장 진출은 지펠냉장고라는 고급 제품의 수출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지만 미국이 양문형 냉장고 종주국이란 측면에서 타 업체가 수출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수출은 미국산 중심이던 국내 양문형 냉장고시장에서 외산을 제치고 국내시장을 탈환하면서 생긴 자신감을 바탕으로 종주국인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전략에 따라 우선 삼성전자는 25큐빅피트 1개모델과 26.9큐빅피트 2개모델 등 3개모델 첫 수출키로 했는데 진출초기인점과 제품 물류비를 감안, 첫 수출은 월 수백대 수준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수출하게 될 지펠냉장고는 냉장고 냉각방식으로는 유일한 방식인 따로 따로 냉각방식을 채용한 제품으로 다양한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현지 특성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현지 유통업계에서 평가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수출시장에서도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살려나가기 위해서 지펠 냉장고의 미국시장 전용 고급 브랜드인 "실루엣" 이란 이름을 사용해 수출키로 했습니다.
또한 수출초기에 완벽한 고급 제품임을 강조하고 제품 차별화를 통한 효과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품질 보증기간을 일반 부품 1년, 핵심부품 5년인 타 경쟁업체 긴 각각 2년과 7년으로 연장키로 했습니다.
이번에 수출되는 지펠냉장고는 기존 냉장고보다 3~4배 이상이 고가인 1,500불에서 1,900불대에 현지에 판매될 계획인데 이는 미국시장에 수출되고 있는 일반 가전제품 중 가장 삐싼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습니다.
삼성전자의 지펠 냉장고 수출은 완전평면 TV로 일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데 이은 것으로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종주국 시장에서 경쟁을 통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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