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축구 마케팅 본격화

200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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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체제를 완비함으로써 초일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계기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5일 영국 명문 축구 클럽인 '첼시(Chelsea)' FC와 ""삼성 모바일(Samsung Mobile)""을 중심으로 한 공식 후원 계약 (Official Club Partner)을 체결해,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 공식 후원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팬을 갖고 있는 스포츠인 '축구'를 활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명실 상부한 스포츠 마케팅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20일 첼시 FC의 방한으로 이루어질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친선경기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전자는 첼시 FC와의 본격적인 교류의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의 첼시 FC 스폰서쉽이 일부 경기에 국한되는 등의 제한적 스폰서쉽에 참여하고 있는 타사에 비해 전 경기에 브랜드 노출이 가능한 독점적 스폰서십인 점을 감안했을 때 그 가치와 효과는 비교하기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친선경기를 위한 첼시 FC의 방한은 영국을 모태로 하는 근대 축구가 한국에 전파된 1882년(고종 19년)이후 1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팀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본 기자회견에 첼시 FC 대표로 참석한 사장 Peter Kenyon은 ""이번 친선경기는 스폰서십이 아닌 파트너 관계로서 삼성과 첼시 FC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97년 나가노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시작, 2008년 북경 올림픽까지 계약을 체결하여 올림픽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및 소비자 로열티 제고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적극적 축구 마케팅에 참여함으로써 스포츠 마케팅을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가노 올림픽 참여 당시 32억 달러였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시드니, 솔트레이크, 아테네 올림픽을 거치며 2004년 125억 달러로 세계 21위를기록해 (인터브랜드社 발표) 4배 가량 늘어난 것은 제품력 증진과 아울러 올림픽을 통한 브랜드 강화활동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펼치는 올림픽 마케팅 외에도 삼성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아시안 게임, 미주지역의 골프대회인 LPGA 삼성월드 챔피언십, 유럽의 승마대회인 삼성 네이션스컵 및 주요국가 올림픽 조직위원회(NOC) 후원 등 지역별로 특화된 스포츠 이벤트 후원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 홍보팀장 주우식 전무는 ""본격적인 축구 마케팅 참여로 스포츠 마케팅 체제를 확립하게 되어, 삼성전자는 초일류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해 한 차원 높은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 고 밝혔다.

양국 축구 명문의 명승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 이번 친선경기에는 양 팀을 격려하기 위해서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삼성전자 창립 36주년을 기념하여 36번의 번호로 특별 제작된 삼성블루윙스 유니폼을 입고 시축하여 양팀의 경기를 더욱더 의미있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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