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케어복지사’ 양성해 전문 지역봉사 체계 구축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4일부터 노인, 장애인 복지 전문 ’케어복지사’(Care worker) 양성 교육과정을 처음 개설한다.
6개월간 주 1회 총 200시간 동안 의학 기초, 장애인 복지, 호스피스, 치매, 상담기법 등 이론수업과 노인, 장애인시설 봉사 실습으로 구성된 ’케어복지사’ 양성과정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사회봉사 활동의 기틀을 잡기 위해 시작하게 됐으며, 교육비는 전액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부담한다.
이번 교육과정은 구미사업장 임직원들로 구성된 각 봉사팀의 팀장을 우선적으로 모집했으며, 첫 신청모집부터 정원의 3배가 넘는 70여 명의 인원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보여준 열띤 관심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추가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로써 사내 각종 봉사팀에서 활동하고 있는 13,000 여 명의 구미사업장 전 임직원들에게 1인 전문 복지사가 되는 길이 열리게 돼, 실전과 이론을 두루 갖춘 새로운 사회봉사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움직이는 것은 지속성과 진정성"이라며 "이번 케어복지사 과정을 통해 인간미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희망과 보람을 함께 나누는 나눔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4년 창단한 구미사업장 사회봉사단(現 구미자원봉사센터)은 13,000여 명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구성된 127개의 각종 봉사팀을 총체적으로 관리, 지원하고 새로운 봉사활동과 교육을 기획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구미자원봉사센터 안엔 저소득층 아이 희망 네트워크 팀, 사랑의 재활봉사팀, 우리 환경가꿈팀 등 총 127개 봉사팀이 활동 중이며, 월 활동 횟수 200회에 자발적으로 모금된 월 봉사활동기금만도 5천만원 상당에 이른다.
주로 지역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집 수리, 병원입원 무의탁노인 간병, 시각장애우와 함께 하는 마라톤, 복지관 결손아동 후원, 지체장애아동과 함께 하는 사랑의 띠잇기 운동회 등 지역사회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4년간 지속적으로 재활치료에 주력해온 뇌졸중 환우 재활봉사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사회봉사단의 상징이 되고 있으며, 지속적이고 성실하게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본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 보건 복지부 장관 표창, 경북 자원봉사 대축제 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케어복지사 : 단순한 수발이나 간병에서 벗어나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정서적 간호까지 담당하는 노인 간병 및 호스피스 활동 전문 복지사로, 한국케어복지협회 공인자격증을 취득하면 전문 케어복지사로서 자격을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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