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3억 중국시장 겨냥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 7종 출시

2006/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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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물 소비를 33%나 절감한 전자동 세탁기 신제품 ’INNO’ 7개 모델을 중국 현지시장에 출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오픈타이드’와 함께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높은 물 소비량’이 소비자 불만 항목 1위(17%)에 오른 점에 주목, 신모델을 내놓게 됐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INNO’ 제품은 모든 모델이 안개분사방식을 채용, 물소비를 최고 33%까지 절감하면서도 세탁력은 오히려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안개분사방식은 수압차를 이용, 세탁물 곳곳에 골고루 물을 뿌려 세제 용해 및 헹굼 효과를 극대화하는 세탁기법이다.

이외에도 10단 수위조절기능이 추가돼 세탁물의 양에 따라 세탁조에 투입되는 물의 양을 최저 19ℓ에서 최고 44ℓ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하게 물이 낭비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또한, 45도 경사각으로 이루어진 Control Panel Design과 Digital LED를 채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으며,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iF Design Award China 2006’ 전자동 세탁기 부문에서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도어부분에 자동차용 강화유리소재를 적용, 세탁물에 의한 도어 창 긁힘을 방지함으로써 오래 사용해도 초기 투명도가 그대로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또 상부 도어에는 세계 최초로 2:8 분할개폐 방식을 적용해 문을 열고 닫을 때 필요한 힘이 최소화돼 사용자들의 허리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것이 제품 개발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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