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9년 1분기 실적발표
□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8.67조, 영업이익 0.47조원 달성
– 본사기준으로는 매출 18.57조, 영업이익 0.15조, 순익 0.62조원
– 본사 기준으로 지난 분기 대비 1조원 늘어난 영업이익과 6천억원 늘어난 순익 거둬
– 메모리ㆍLCD 등 시황호전과 현장 중시경영, 판관비 감소 등에 따른 효과
□ 메모리, LCD, 휴대폰, TV 등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초격차’ 확대
– 글로벌 시장 축소 불구 전분야 경쟁사 대비 경쟁력 격차 및 시장점유율 지속 확대
– 부품의 경우 경쟁업체 감산, 투자축소 등에 따른 ’공급감소’ 효과
– 휴대폰, TV, 생활가전 등 세트제품 모두 기대 이상 선전
– 통신의 경우 연결기준 1.12조원의 영업이익으로 11%의 영업이익률 실현
□ ’09년 2분기의 경우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 시기상조와 업체간 경쟁 심화 등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 전망
– LED TV, 스마트폰, 미니 노트북 등으로 시장 지속 창출 및 선도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2009년 1분기 전자가 시장의 예측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008년 4분기(0.74조원 적자)보다 1.21조원 늘어난 0.47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1분기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 분기(33.0조원) 대비 13% 줄어든 28.67조원을 기록했다.
본사 기준으로는 지난 분기 대비 1% 늘어난 18.57조원의 매출과 1.09조원 늘어난 0.15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원화 상승으로 인한 환율효과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0.64조원 늘어난 0.62조원을 달성했다.
이번 1분기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전통적 비수기로 인해 IT시장 전반이 역성장을 한 가운데 메모리, LCD 경쟁업체들의 감산과 투자 축소 등 공급 감소에 따른 시황호전과 현장 중시경영으로 조직 개편, 판관비 감소 등 전사차원의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 반도체 사업
반도체사업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 및 주문감소 속에서 NAND가격이 회복세를 보인데 반해, D램 시장의 저조한 시황이 지속되면서 메모리 시장 전체로는 10%이상 시장이 축소되었으나, 전자는 지난 분기 대비 5% 줄어든 5.22조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0.67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본사기준으로는 3.74조원 매출, 0.65조원 적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연결기준으로 -13%였으나 주요 경쟁업체들이 큰 폭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등 경쟁사와의 시장점유율 격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2G DDR2, 1G DDR3 등 차세대 제품을 강화하는 등 미세 공정 확대를 통한 원가 경쟁력 강화 및 차세대 시장 확보에 더욱 주력해 나가는 한편, 스마트폰향 고용량 임베디드 제품 확대 등 Product Mix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가고, SSD, MoviNAND 등 차별화된 제품의 판매기반 강화를 통해 미래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스템LSI는 주요 거래선들의 세트 수요 약세 및 주문 감소 등으로 인해 본사기준으로 지난 4분기 대비 30% 줄어든 0.65조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점진적인 매출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2분기에도 경기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공급 증가시 가격이 다시 하락할 우려가 있는 등 비수기 속에 실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전자는 개발, 생산, 마케팅 등 각 분야의 경쟁력을 확고히 함으로써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여 업계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LCD 사업
LCD사업은 전세계적인 수요 침체 속에서 가동률 저하 및 판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업체들의 자발적 감산 등으로 인하여 업계 전반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대형 패널 시장이 10% 감소하는 시황 등에도 불구하고 전자는 대형 패널 판매량이 지난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예상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보다 22% 줄어든 4.11조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0.31조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차별화된 경쟁력 및 원가경쟁력 제고를 통해 업계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경쟁업체들과의 ’초격차’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본사기준으로 3.75조원 매출, 0.31조원 적자)
삼성전자는 핵심 산업인 TV 부문에 집중하여, 시장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고객 기반 및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전분기에 이어 60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등 TV 부문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시장점유율 또한 지속 확대될 수 있었다.
2분기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지만 각국의 소비진작 정책 및 세트업체들의 주문 증가 등으로 시장 상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자는 거래선 기반을 강화하고 제품 및 기술의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 매출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한편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개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 정보통신 사업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네트워크, 컴퓨터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 지난 분기 대비 5% 줄어든 9.77조원의 연결 기준 매출에 영업이익률 11%에 달하는 1.12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기준으로 8.06조 매출, 0.94조 영업이익)
휴대폰의 경우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고가 제품 판매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의 시장점유율 달성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의 경우 국내 WCDMA 사업의 확대와 미국, 러시아 등에서의 성공적인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 전개로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갔으며, 컴퓨터 분야도 지난 해 4분기 시작한 미니 노트북의 판매가 유럽, 중국 등에서 확대되면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중이다.
2분기는 여전히 글로벌 경기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휴대폰시장의 경우 지난 해 동기 대비 1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전자는 시장성장률 이상의 성장을 이어 나가는 동시에 터치스크린폰 라인업과 안드로이드폰 출시 등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와 OS 다양화 등을 통해서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 디지털미디어 사업
디지털미디어사업은 TV 뿐 아니라 생활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등 전부문의 기대 이상 선전으로 지난 4분기 대비 20% 줄어든 10.07조원의 연결매출과 0.38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기준 매출 2.93조원, 영업이익 0.15조원)
TV분야의 경우 30% 이상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평판TV와 중고가 제품 중심으로 물량을 확대하며 시장 1위의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으며,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LCD TV의 판매가 큰 폭의 호조를 보였다.
생활가전의 경우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냉장고와 드럼세탁기 등의 판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2배씩 증가하며 수익 개선을 이끌었다.
2분기는 경기 침체에 대한 회복이 불분명한 가운데 TV시장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규모가 예상되고 있으며, 전자는 지난 3월 출시한 LED TV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2분기에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대형 유통과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LED TV를 전세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 2분기 전망
삼성전자 IR팀장은 2분기 전망에 대해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전자가 시장의 예측을 뛰어 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긴 했으나 경기 및 수요 회복을 낙관적으로 기대하기에는 아직까지 시기상조"라면서 "2분기에는 수요회복의 불확실성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메모리, LCD업체들의 가동률이 증가하고 세트업체간의 가격 경쟁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LED TV, 터치스크린폰, 스마트폰, 미니 노트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메모리와 LCD, 휴대폰, TV에 있어 시장점유율을 보다 확대하고 지속적인 비용 절감 등 경영효율성 제고를 통해 경쟁사들과의 ’초격차’ 확대에 더욱 매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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