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6 칸 라이언즈 빛내다_③색각 이상자에게 온전한 색 선물을! ‘#씨 컬러스’<연재 끝>
▲‘#씨 컬러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색각 이상자들. (왼쪽부터)에드윈∙리비우∙스틸리안
세 사람이 슬픔에 잠긴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걸까요? 이들은 모두 색각(色覺) 이상자입니다. 16세 학생 에드윈(Edwin)은 초록색 셔츠를 입고 있지만 정작 그 자신은 무슨 색깔 옷을 입었는지 정확히 모릅니다. 21세 사진작가 리비우(Liviu)는 빨간 옷을 입은 사진작가를 보조하면서도 그가 어떤 색의 옷을 입었는지 알아차리지 못하죠. 30세 화가 스틸리안(Stilian) 역시 자신이 쓰는 색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작업에 임합니다.
세계 인구 중 3억 명은 무지개색 제대로 못 본다?
사실 색각 이상자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습니다. 집계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면 3억 명이 넘는다고 하네요. “하늘 색과 무지개 색을 정확히 보고 싶다”는 스틸리안, “단 몇 분이라도 좋으니 온전한 색을 보고 싶다”는 리비우, “내가 보는 색과 실제 색의 차이가 궁금하다”는 에드윈…. 세 사람의 소원은 그저 소원에 불과한 걸까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전자, 그리고 ‘색각 이상 연구 전문가’ 클라라 웬즐(Klara Wenzle) 헝가리 부다페스트공과·경제대학 교수가 나섰습니다. 인간이 색깔을 구별할 수 있는 건 망막 위에 존재하는 시세포, 즉 원추세포의 작용 덕분입니다. 사람 눈의 원추세포는 세 종류로 구분되며 각각 빨강·초록·파랑색 가시광선을 인식합니다. 이 3종(種)의 원추세포가 각기 다른 파장의 빛에 반응, 다양한 색상을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색각 이상은 세 가지 원추세포 중 하나 이상에 문제가 생겼을 때 발생하는데요. 색각 이상자는 색상을 정상적으로 구분하지 못해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곤 합니다. 빨간색과 초록색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죠.
스마트폰과 TV로 눈 상태에 최적화된 화면 제공
웬즐 교수 연구진은 색각 이상자를 위해 독특한 진단법을 개발했습니다. 적·녹·청색의 인지 부족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솔루션이 바로 그건데요. 삼성전자는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개발했습니다. 색각 이상 진단은 물론, 삼성 스마트폰과 스마트 TV를 통해 눈 상태에 적합한 화면을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한 일명 ‘#씨 컬러스(#SeeColors)’ 솔루션입니다. 안드로이드와 타이젠으로 개발된 #씨 컬러스 앱은 ‘색각 이상자를 포함, 세상 모든 이가 아름다운 색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란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씨 컬러스 개발진은 앞서 등장한 세 명의 색각 이상자에게 #씨 컬러스 솔루션이 적용된 TV 영상을 보여줬는데요. 세 사람 모두 보정된 화면을 통해 온전한 색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리비우는 “이런 색상은 난생처음 본다”며 “화사한 컬러로 가득 찬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고 말했죠.
에드윈 역시 “컬러풀(Colorful)!”을 연발하며 함박미소를 지었습니다. “내가 지금껏 본 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었다”는 그는 마치 새로운 세상이라도 만난 듯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스틸리안도 환한 미소로 #씨 컬러스 솔루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는데요. 처음엔 다소 의아한 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는 이내 “무척 마음에 든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화사한 컬러로 가득 찬 세상, 너무 사랑스러워요!”
#씨 컬러스는 혁신적 제품과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삼성전자 브랜드 캠페인 ‘론칭피플(Launching People)’의 일환으로 탄생했습니다. 이 땅의 모든 색각 이상자에게 진정한 색의 의미를 일깨우고 아름다운 세상 풍경까지 보여준, 꽤 의미 있는 솔루션이죠? 색으로 열린 소통의 신기원, 그 벅찬 순간을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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