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천만불규모 CDMA장비 美수출
CDMA 휴대폰에 이어 국산 이동통신 장비의 우수성이 해외로 알려지면서 외국 통신사업자들과 CDMA 장비 공급 계약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최대 CDMA 이동통신사업자인 스프린트(Sprint)사와 푸에르토 리코(Puerto Rico) 지역에 설치될 3천만불 규모의 CDMA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프린트사는 미국 제1의 CDMA사업자로 지금까지 루슨트, 노텔, 모토롤라로부터 이동통신 장비를 공급받아 미국내에서 서비스하였으나, 푸에르토리코 등 신규 시장을 확보함에 따라 제 4의 공급업체를 물색 중에 호주, 중국, 미국 등에서 CDMA 장비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삼성전자를 선택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10월에 체결한 스프린트사와 7년간 CDMA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은 후 첫 사업으로 이루어지게 된 것으로 상반기 중 푸에르토리코 지역에 공급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사용되게 됩니다.
삼성전자가 스프린트사에 공급하게 될 이동통신 장비는 CDMA방식의 기지국 제어기(BSC)와 기지국(BTS) 장비로서, 특히 기존장비 보다 설치 면적을 줄이고 최신 기술을 도입한 수출向 제품입니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사와 이같은 계약에 따라 이번 공급을 제외하고도 내년에는 스프린트사가 확대 서비스하는 미국전역에 CDMA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어서 미국내 CDMA 상용화는 국산 휴대폰과 장비로 이루어 질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통신의 종주국인 미국시장에 이동통신 장비를 수출하게 된 것은 지난해 5월의 에어터치사에 이은 두번째로, 삼성전자는 이번 스프린트와 장비공급 계약으로 미국 통신시장 확대는 물론 향후 스프린트의 IMT-2000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스프린트사는 CDMA 장비 공급 계약외에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일컬어 지는 IMT-2000분야에서도 장비의 상용시험 공동 추진 계약을 추가로 채결했습니다.
이번 IMT-2000 장비 상용시험 추진 합의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및 장비에 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삼성전자는 금년중 시험장비 공급 및 기능시험을 스프린트사에서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CDMA 장비 공급 뿐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분야에서도 안정적인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경쟁력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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