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D TV용 LCD 패널 본격 양산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D LED TV와 3D LCD TV용 240㎐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이 달부터 독자적인 ’트루(True) 240㎐’ 기술을 적용한 ’3D 액티브 글래스(3D Active Glasses)’ 방식의 풀HD급 40인치, 46인치, 55인치 3D TV용 패널 6종의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트루 240㎐’는 1초에 240장의 영상을 표현해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오른쪽 눈과 왼쪽 눈에 맞는 영상을 순차적으로 표시하는 ’3D 액티브 글래스’ 방식의 TV에서 더욱 자연스러운 입체 영상의 표현이 가능하다.
액정의 응답속도도 빨라졌다. 삼성전자는 기존제품보다 20% 이상 향상시킨 4ms 이하로 구현해 오른쪽과 왼쪽 영상 간의 간섭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했다. 이로써 3D 영상의 구현 뿐 아니라 움직임이 빠른 2D 영상도 보다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됐다.
’3D 액티브 글래스’는 안경의 왼쪽과 오른쪽 렌즈를 번갈아 차단해 영상 화면을 양쪽 눈에 시차를 두고 보여 줌으로써 더욱 생생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또 다른 방식인 ’3D 패시브 글래스(3D Passive Glasses)’의 경우, 하나의 화면을 특수 편광 필터를 통해 왼쪽과 오른쪽 눈에 반씩 나눠서 전달하기 때문에 3D 영상의 해상도가 1/2로 줄어들어 화질이 떨어지며, 특수 편광 필터가 추가되어 휘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자 LCD사업부 장원기 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에 업계 최초로 양산하는 3D LED TV, 3D LCD TV용 240㎐ LCD 패널 공급 확대를 통해 전 세계 3D TV용 패널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DisplaySearch)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 시장은 2009년 3.5억 달러 규모에서 2018년 22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3D TV 시장은 2009년 20만대에서 2018년에는 6,400만대의 시장으로 급성장해 170억 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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