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매출 15.69조, 영업이익 2.05조, 순이익 2.35조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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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환율 등 외부 경영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LCD 사업부문의 강한 경쟁력에 힘입어 세계 IT업계 톱 대열의 4분기 好실적을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성장한 15조6천9백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4분기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5천 3백억원 정도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11% 개선된 2조5백억원을 기록해, 지난 3분기에 이어 실적 상승 추세를 이어 갔다.

또한, 해외법인들의 好실적이 반영된 5천4백억원 정도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힘입어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전분기 대비 7% 상승한 2조3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기준으로는 매출 58조9천7백억원으로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9천3백억원, 순이익은 7조9천3백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0% 성장한 5조4천2백억원, 영업이익은 31% 대폭 큰폭 상승한 1조6천6백억원을 달성했다.

연말 PC 성수기 영향으로 주력제품인 DDR2 D램의 수요 증가로 인한 D램 가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던 DDR2와 80나노 D램 제품 생산비중을 높여 이익률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낸드플래시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60나노 제품과 MLC 제품 생산 비중을 높여 원가경쟁력을 유지함으로써 견조한 실적을 실현했다.

올해도 윈도 비스타 출시 효과로 D램 수요가 증가되고 휴대폰 등 모바일 분야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낸드플래시 수요 확대로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

정보통신 부문은 전분기 대비 매출은 1% 감소한 4조6천5백억원, 영업이익은 3천5백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부문은 연말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에디션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호조로 3천2백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1억1천8백만대를 판매해 당초 연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4분기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

올해는 HSDPA 등 차세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30여종의 WCDMA 신제품 출시, 뮤직·동영상·메시지 기능을 강조한 특화폰 출시 등 고기능 프리미엄 제품군을 강화해 휴대폰 연간 판매량 1억3천만대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LCD 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모니터, 노트북용의 IT 패널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40인치 이상 대형 TV 패널 가격 하락세가 크게 완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성장한 3조1천8백억원, 영업이익은 90% 이상 급증한 3천1백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두자릿수에 가까운 9.6%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대 LCD 업체로서의 차별화된 수익 창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CD TV 패널은 가격하락 속에서도 전분기에 이어 3백만대를 판매하면서, 연간 기준으로 1천1백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40인치 이상 TV용 대형패널은 4분기 170만대, 연간 판매량 500만대를 기록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60%를 달성하는 등 LCD-TV 패널 시장 주도권을 더욱 강화했다.

올해는 40인치 이상 TV용 대형 패널과 풀HD 비중을 높이고 8세대라인의 성공적인 양산을 통해 46인치 이상 패널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본사기준으로 매출 1조4천5백억원, 영업이익 1천5백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분법 평가이익으로 반영된 해외부문의 실적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연결기준 지분법 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TV 사업은 보르도·모젤 TV 등의 전세계적인 인기로 지난해 TV 전체, 평판 TV, LCD TV 3대 부문의 수량과 매출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으며, 108억불의 매출을 기록해 TV 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불을 돌파했다.

올해는 평판 TV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는 가운데, LCD TV 1,100만대 이상, PDP TV 250만대 이상을 판매해 평판 TV 시장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생활가전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매출 7천9백억원과 영업이익 1천4백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하우젠 시스템에어컨과 지펠 양문형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8조1천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규모이지만, 지난해말 1조원 정도를 앞당겨 집행한 점과 환율 효과, 미국 반도체법인(SAS) 및 S-LCD에 지분 투자된 1.6조 등을 감안하면 전년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삼성전자 IR 팀장 주우식 전무는 "지난 4분기는 일부 제품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수익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 전무는 "올 1분기는 주요사업 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게 되지만, 윈도 비스타 출시에 따른 D램 및 IT 패널 수요 증가, 중국 춘절 특수, 휴대폰의 영업이익률 상승 등을 감안하면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상반기 IT의 계절적 비수기를 지나면 하반기에는 D램, 낸드플래시, LCD, 휴대폰, 평판 TV 등 주력 사업 모두가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하게 되므로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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