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배 빠른 와이파이 신기술 개발

2014/10/13 by 삼성전자
공유 레이어 열기/닫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현재 사용 중인 와이파이(Wi-Fi)보다 5배 이상 빠른 차세대 60GHz 와이파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 기기 간 1GB 영화 파일 3초 안에 주고받아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60GHz 초고주파 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한 무선통신 기술로 최대 4.6Gbps(1초에 575MB 용량 전송)의 속도를 낼 수 있는데요.

현재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랜 표준규격(802.11ac)은 최대 속도가 866Mbps(1초에 108MB 전송)인 반면, 삼성전자가 새롭게 개발한 60GHz 와이파이 기술은 최신 무선랜 규격과 비교해서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합니다.

또한, 삼성전자의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이용하면 압축하지 않은 고화질 영상을 스마트폰에서 TV로 실시간 전송, 감상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간에도 1GB 용량의 영화 파일을 3초 이내에 주고받을 수 있는데요.

이는 범용직렬버스(USB) 3.0을 적용한 메모리를 PC에 꽂아서 파일을 옮기는 것과 거의 같은 속도입니다.

사실 현재 무선랜 서비스는 주위에 사용자가 많으면 주파수 간섭 문제가 발생해 실제 이용 속도가 급속히 떨어지는데요. 삼성전자가 개발한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GHz, 5GHz 주파수가 아닌 60GHz의 초고주파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이 거의 없는 게 강점입니다.

즉, 이론상 최대 속도와 실제 속도가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느끼는 최신 규격 무선랜과 속도 차이는 10배 이상까지 날 수 있는 것이죠.

 

세계 최초 수준의 기술 확보로 와이파이 체감 속도 높여

지금까지 60GHz 대역의 주파수는 직진하는 속성, 거리에 따른 높은 신호 손실, 낮은 투과성 때문에 상용화할 수 있는 통신의 범위와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게 관건이었는데요.

삼성전자는 초고주파 회로설계 기술과 고성능 모뎀 기술을 활용하고, 전 방향 통신 안테나를 개발하는 등 60GHz 와이파이를 상용화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통신 상황의 변화에 따라 3000분의 1초 이내에 최적의 통신환경을 재설정하는 정밀 빔포밍(Beamforming) 제어 기술, 수십 대의 기기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기술을 각각 세계 최초로 개발해 60GHz 와이파이의 품질을 크게 향상시켰습니다.

전자 업계에서는 빠르면 내년부터 60GHz 대역을 이용한 무선랜 표준규격이 도입돼 사용자들이 지금보다 월등히 빠른 스마트 기기 간 무선통신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이번 기술을 차세대 스마트 기기, 영상·의료기기, 통신장비, 스마트홈·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하는 등 소비자들이 더욱 스마트한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쓸 계획입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60GHz 초고주파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차세대 통신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 사례입니다. 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기기에 새로운 혁신을 부여하고 와이파이 기술 분야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 DMC연구소 김창용 소장

by 삼성전자

삼성전자

기업뉴스 > 기술

기업뉴스

삼성전자 뉴스룸의 직접 제작한 기사와 이미지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 뉴스룸이 제공받은 일부 기사와 이미지는 사용에 제한이 있습니다.
<삼성전자 뉴스룸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내 바로가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