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DSL장비, 중국 수출 청신호

2000/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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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DSL 장비(비대칭 디지털 가입자 전송장비)가 중국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향후 중국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진입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초 중국 상해 우전국 주관으로 실시된 ADSL 검측 시험에 통과함으로써 향후 상해시 및 각 성에 본격적으로 ADSL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삼성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통과했으며, 기존에 진출해 있던 에릭슨, 알카텔등의 해외 경쟁사 제품 대비 동등한 성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이로써 세계 최대 통신 시장인 중국에 대한 ADSL 장비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ADSL 단말기 등의 수출에도 부가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현재 상해, 광동, 심천 및 성도에서 ADSL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규격을 확정하게 됩니다.
금번 검측 시험 통과를 계기로 삼성전자는 연말까지 중국 상해 및 하남성에 5천회선 이상의 ADSL 장비공급 추진과 동시에 중장기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에 나섭니다.

중국 인터넷 시장은 사용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통신시장중 하나로 향후 1~2년내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돼 잠재적 시장 성장률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업체간 경쟁 또한 치열해 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중국 ADSL 시장은 올해부터 매년 100% 이상씩 성장하여 2004년말에는 시장규모가 4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 1년간 중국시장에 광가입자 전송장치를 30만 회선 이상 공급한 바 있으며, 특히 상해지역에는 10여만 가입자의 CDMA 장비를 공급 하여 향후 유무선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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