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V-DO폰 美 본격 수출
삼성전자가 이스라엘에 이어 CDMA 본고장인 미국에도 동기식 3세대 CDMA2000 1x EV-DO폰을 본격 수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 최대 CDMA사업자인 버라이존에 EV-DO폰 2만대를 1차 공급했으며 내년부터 판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라이존은 기존의 PC용 EV-DO 데이터 서비스에 이어 1월 중순 경 북미 최초로 휴대폰용 EV-DO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며, 삼성 휴대폰은 버라이존을 통해 공급되는 EV-DO폰들 중 최고급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한 3세대 EV-DO폰(모델명: SCH-A890)은 폴더형 디자인으로 130만 화소 회전형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광량을 지원하는 플래시가 내장되어 카메라 기능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휴대폰 길이가 8.9cm에 불과한 초소형 크기와 곡선형 외관의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며, 다이나믹한 3차원 입체 UI(User Interface)를 채택해 사용 편이성을 크게 높였다.
SCH-A890은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 휴대폰과 사용자가 서로 대화하는 것처럼 음성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대화형 음성 인식' 기능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go to browser" 라고 휴대폰에 대고 말하기만 하면 바로 인터넷 접속이 되는 것으로, 운전 중이나 산책 중에도 이어폰을 통해 쉽고 안전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화자 독립형' 음성 다이얼 기능을 이용해 미리 녹음을 하지 않아도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부를 검색할 수 있으며, 전화번호 검색 후 바로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다른 번호를 다시 찾을 수도 있다.
기존 미국 시장에서는 동영상 메일 등 멀티미디어 메시지 (MMS: Multimedia Messaging Service)와 VOD(Video On Demand)를 지원하는 휴대폰이 꾸준히 판매되어 왔으나, 동기식 3세대 서비스가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삼성의 EV-DO폰 본격 수출은 CDMA 본 고장인 미국에 우리 기술을 역 수출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미국에서 시장점유율 1,2위권을 다투며 급성장한 것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함께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첨단 기능을 끊임없이 선보였기 때문" 이라며, "최고의 기술과 고객 중심의 가치를 더한 '삼성 EV-DO폰'도 미국시장에서 명품으로 자리잡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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