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TV로 위성 HDR UHD 방송 세계 최초 시연

삼성전자가 5월 6일(현지 시각)부터 양일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SES 인더스트리 데이(SES Industry Day)’에 참가해 영국 BBC 방송사의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한 UHD급 해상도의 콘텐츠를 위성으로 수신, 세계 최초로 SUHD TV를 이용해 데모 영상을 시연했습니다.

차세대 UHD 영상의 핵심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HDR은 밝기를 높이고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켜 생생한 영상을 표현하는 기술인데요.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SUHD TV에 업계 최고의 HDR 재생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HDR 기술이 적용된 UHD 콘텐츠가 위성을 통해 전송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시연은 초고화질 TV 시장 내 UHD 방송 활성화를 위한 기술적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는데요.

이날 행사에서 존 아담(John Adam) 삼성전자 영국연구소 사업기획팀장은 위성 방송 시연과 함께 SUHD TV의 화질 기술력과 UHD 얼라이언스(UHDA)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토마스 브레데(Thomas Wrede) SES 부사장은 “HDR은 소비자의 미래 TV 경험 방식을 현저하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삼성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는데요.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SES는 유럽 30여 개국에 1억 가구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HDR UHD 방송의 세계 최초 위성 전송과 삼성 SUHD TV의 시연은 앞으로 삼성전자가 UHD 방송 인프라 구축을 확대하고 활성화하는 데 큰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연관 사업자들과 협력해 차세대 UHD TV 시대를 선도하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서영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