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냉장고, 美 JD파워 소비자 만족도 1위

삼성전자 냉장고가 미국의 권위있는 소비자만족도조사기관인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냉장고 부문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JD파워&어소시에이츠(이하 JD파워)가 발표한 ’2006년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종합점수818점을 획득, 켄모어, 월풀 등 세계적 브랜드과 경쟁에서 1위로 선정됐다. 업계 평균은 774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최근 24개월간 신규로 냉장고를 구매한 1만2,656명을 대상으로 주요 성능과 사용편의성, 디자인, 가격, 품질보증 등 6개 항목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의 냉장고는 특히 소음, 에너지효율 등 성능 부문과 인테리어 디자인, 가격 부문에서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으며, 종합점수 818점으로 켄모어(807점), LG(807점), 월풀(795) 등 경쟁업체를 제친 것이다. 

JD파워 가전 분야의 데일 헤인즈는 "최근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요소로 떠오르고 있으나, 구매시점 이후의 소비자만족도에는 제품의 성능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는 ’4쿨링 콰트로 냉장고’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06의 ’최고혁신상賞(Best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데 이어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서 냉장고부문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 최고의 제품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삼성전자 냉장고는 JD파워의 지난해 조사에서도 국내 가전업체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소비자 만족도 1위에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최고로 평가돼 확실한 제품력 우위를 입증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냉장고 제품이 이처럼 세계적 권위의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는 이유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독립냉각 기술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립냉각 방식은 독립된 냉각기를 통해 냉장실과 냉동실에 냉기를 불어넣는 기술로, 냉장실의 습도를 73% 수준으로 유지해 과일이나 야채의 보존기간을 3배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특히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의 냉각기를 적용, 냉장실과 냉동실 사이에 공기가 섞이지 않아 냉동실 얼음에 김치 냄새가 배어드는 등의 냄새섞임을 완벽하게 막아 준다.

 JD파워 & 어소시에이츠

1968년에 설립된 ’JD파워 & 어소시에이츠’는 ISO 9001에 등록된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으로, 각 분야의 시장조사, 시장예측, 컨설팅, 교육, 소비자 만족도 조사 등을 매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