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착공

2015/02/10 by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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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월 10일 대구광역시 북구에 위치한 옛 제일모직 부지에서 ‘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기공식엔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권은희 대구 북구갑 국회의원,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는데요.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부지 9만199㎡, 연면적 4만3040㎡ 규모로 삼성은 약 900억 원을 투자, 내년 12월까지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 부지는 1954년 제일모직이 설립된 장소로 60여 년이 흐른 지금 기술과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창조경제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인데요.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창조경제존 △삼성존 △아뜰리에존 △커뮤니티존 등 테마별로 4개의 구역으로 조성돼 벤처 창업과 육성·지역사회와의 교감·시민들의 쉼터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복합공간으로 운영됩니다.

대구 삼성 창조경제단지 조감도▲대구-삼성 창조경제단지 조감도

① 창조경제존

단지의 대표 시설들이 들어설 ‘창조경제존’은 기술과 예술이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집니다.

약 4500㎡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건립될 창조경제혁신센터엔 IT·소프트웨어·섬유 분야 등 신생 스타트업과 벤처 기업의 창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시설이 들어섭니다.

문화예술창작센터도 설립해 회화·공예·패션·사진 분야 등의 예술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작업실과 갤러리 등 전시 공간도 마련됩니다.

두 센터는 2층 다리로 연결돼 첨단 기업과 아티스트들 간 소통과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또 창업 뒤 성장 단계로 진입한 중소기업들의 업무시설인 소호(SOHO) 오피스도 단지 한편에 세워집니다.

 

② 삼성존

‘삼성존’엔 대구에서 창업하고 성장해온 삼성의 역사를 소개하는 시설인 ‘삼성상회’와 ‘창업기념관’ 등이 들어섭니다.

이곳은 삼성의 시초인 삼성상회의 원형을 복원, 창업 당시의 생산·판매설비·제품 등을 전시할 예정인데요. 삼성상회는 1938년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사업보국(事業報國)’의 뜻을 펼치기 위해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입니다. 대구 인교동에 있던 옛 건물은 지난 1997년 해체됐으나 보관하고 있던 자재는 이번 복원 작업에 그대로 활용합니다.

옛 제일모직 본관은 창업기념관으로 리모델링될 예정인데요.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의 집무실과 창업홀, 제2 창업홀, 영상관 등을 갖춰 삼성의 탄생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공간으로 조성됩니다.

창업기념관 옆엔 방문자들이 삼성전자의 신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삼성 홍보관(삼성 딜라이트)과 제품 구매·A/S를 받을 수 있는 삼성 디지털프라자도 함께 들어섭니다.

 

③ 아뜰리에존

옛 제일모직 여자 기숙사를 개조해 만드는 ‘아뜰리에존’은 미술 소품과 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과 카페 등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이곳은 옛 제일모직 기숙사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 내부를 리모델링해 고풍스런 외관과 현대식 내부가 조화된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인데요.

제일모직 기숙사는 삼성의 창업 이념인 ‘인재제일’ 정신의 표상으로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이 여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미용실과 목욕실·독서실·스팀 온수기 등 당시 최첨단 시설을 제공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숙사의 일부 시설은 원형을 보존,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④ 커뮤니티존

‘커뮤니티존’엔 시민들의 휴식터가 될 중앙공원과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섭니다. 주민문화센터엔 다양한 강좌·공연·이벤트 등이 열리고, 공원 주변엔 쇼핑 공간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편 삼성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서 각종 프로그램 운영, 펀드 조성을 통해 창업가와 소규모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구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경북도청 옛 터, 경북대, 동대구벤처밸리 등을 연결하는 창의와 혁신이 살아 숨 쉬는 창조경제벨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창조경제단지는 경북도청 옛 터와 함께 대구의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대구 창조경제단지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한데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터전이 될 것입니다. 삼성의 창업 정신이 살아있는 이곳이 새로운 창업가들의 성장 터전이자 창조경제의 중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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