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소프트웨어를 향하다]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그리고 코드그라운드

201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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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소프트웨어를 향하다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그리고 코드그라운드

삼성전자가 우수 대학생 프로그래머를 발굴하기 위해 제1회 ‘삼성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이하 ‘경진대회’)’를 개최합니다. 다음 달 진행될 1차 예선을 앞두고 지난 14일부터 참가 신청 접수가 시작됐는데요.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대학생의 많은 참여가 기대됩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특히 총 4000만 원 상당의 상금 수여와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해외 컨퍼런스 참관, 그리고 대회 성적에 따라 삼성전자 지원 시 우대 등 굉장한 혜택이 주어질 예정인데요. 삼성투모로우는 이번 경진대회를 총괄한 한지연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오픈소스그룹장 수석을 만나 이번 경진대회에 대해 얘길 들어봤습니다. 

 

‘오픈소스 시대’ 걸맞은 기량 경연의 장 될 것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히 실력을 겨루는 대회를 넘어 보다 다양한 목적과 의미를 지닙니다. 무엇보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최근 정부가 소프트웨어를 초·중·고등학교 정규 교과로 편성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소프트웨어 개발은 물론,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운영,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개최 등 소프트웨어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는데요. 이번 경진대회 역시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한지연 그룹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최근 소프트웨어의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이기도 한데요. 한지연 그룹장은 “닫힌 소프트웨어(closed software)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과거엔 자신의 소스코드(source code)를 공개하지 않고 자산화했지만, 요즘은 오픈소스(open source) 시대”라고 이번 경진대회 개최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요즘 파워블로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며 “자신의 소스코드와 노하우를 숨기지 않고 공개함으로써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인지도를 키우는 게 경쟁력인 시대”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진대회 이후 새롭게 오픈될 ‘코드그라운드(Codeground)’ 홈페이지가 그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지연 그룹장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누구나 코드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場)’입니다. 그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있는 이들이 마땅한 인프라가 없어 프로그래밍을 공유하거나 겨뤄볼 기회가 생각보다 적은데, 이번 경진대회와 코드그라운드가 그런 아쉬움을 해소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경진대회는 두 차례의 예선과 한 차례의 본선으로 진행되는데요. 한지연 그룹장은 “참가 인원과 전공 제한을 두지 않은 이유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력 있는 한 사람을 선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되도록 많은 학생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인데요. 한 그룹장은 “자신이 만든 소스코드와 다른 사람의 작품을 비교하며 배우는 과정을 통해 ‘예비 개발자’ 대학생들이 현업을 시작하기 전 본인 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코드그라운드 홈페이지는 언제든지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내년 1월 새롭게 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로써 소프트웨어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코드그라운드 홈페이지를 통해 다른 사람과 코딩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는데요. 이런 프로그램의 제공 배경엔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공헌하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기본을 충실할 것…논리적 사고와 실전 감각도 중요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팁’에 대해 묻자 한지연 그룹장은 “무엇보다 기본을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대학교 1·2학년 때 배우는 프로그래밍 초기 단계부터 데이터 스트럭처, 알고리즘까지 이어지는 기본 과정을 제대로 익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그는 “경진대회 입상의 관건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설계했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했는데요. “오류 없이 작은 용량으로 빠르게 실행되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램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전했습니다.

한지연 그룹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한지연 그룹장은 “알고리즘에 대한 이해는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는데요. “좋은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해선 논리적 사고, 바꿔 말해 ‘컴퓨팅적 사고(computational thinking)’가 중요한데 학생들이 이 부분을 가장 어려워한다”며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 역량에 따라 소프트웨어의 질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그는 “컴퓨팅적 사고력은 한순간에 길러지는 역량이 아니므로 어릴 때부터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대학생 때부터라도 프로그래밍을 통해서 그런 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실력 있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며 “이런 경진대회에 많이 참여하면서 자신의 역량을 측정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지연 그룹장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본 역량과 알고리즘의 이해와 함께 실전 감각을 키우는 것 역시 강조했습니다. 그는 “예시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코드와 자신의 코드를 비교, 분석하며 훈련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타인의 소스코드를 잘 살피면 효율적 코드 구현 기술을 익힐 수 있을 뿐 아니라 비효율성과 오류를 찾는 과정에서 프로그래밍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2일, 경진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연습문제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한지연 그룹장은 “홈페이지에서 공개된 연습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대회 준비에 유용할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대회 슬로건인 ‘코딩하자’는 ‘창조하자’의 다른 말

이번 경진대회의 슬로건은 ‘코딩하자’입니다. 한지연 그룹장은 “소프트웨어를 하는 사람에게 ‘코딩하자’란 말은 ‘창조하자’란 의미와 연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딩으로 세상을 변화시켜보자”는 의미란 거죠. 그는 “많은 대학생들이 이번 경진대회를 도전의식과 창조성을 키우는 성장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경진대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진행될 예정인데요. 삼성전자는 꾸준히 대회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다 수상자를 배출한 학교엔 1000만 원 상당의 실습 기자재를 제공하는 등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지연 그룹장은 “첫 회인 만큼 참가 규모와 수준이 정말 기대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는데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고 실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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