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시스템에어컨, 천진 대규모 복합단지에 공급

200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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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 대규모 건축단지에 시스템 에어컨 등 공조 설비를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26일 천진 쉐라톤 호텔에서 박근희 중국본사 사장과 중국 투자회사인 천진삼련투자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진의 다목적 건축단지인 ’동려연건원(東麗軟件園)’에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설비 시설을 약 1500만불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시스템 에어컨과 공조설비 시설 공급 계약식에 참석한 박근희 중국본사 사장과 중국 투자회사인 천진삼련투자그룹 관계자들

’동려연건원’은 천진의 주거, 비즈니스, 상업을 종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약 45만㎡의 다목적 건축단지로 단지 안에 호텔, 사무실, 테마파크,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공급할 시스템 에어컨 ’고효율 DVM PLUS Ⅲ’는 초고층 빌딩, 한랭지 등 설치장소에 따라 다양하게 맞춤 공조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또, 첨단 냉매제어 기술이 적용돼 냉·난방에 사용되는 냉매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이로써 단위시간당 공급되는 냉매의 양이 대폭 향상돼 높은 냉·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확보될 수 있다.

 시스템 에어컨 '고효율 DVM PLUS Ⅲ'

삼성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전역에 삼성의 가정용,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의 제품과 서비스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박현종 상무는 "중국은 물론 현지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로 신흥시장을 개척하겠다"며 "향후 지열을 활용한 공조시스템, 복합 공조시스템, 수냉식 시스템 에어컨 등도 해외 랜드마크 빌딩에 채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 초 필리핀 마닐라 중심가에 위치한 7만 3천㎡ 규모의 오피스 빌딩인 메랄코 비즈니스 센터(Meralco Business Center)에 700만 달러 규모의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중국 외에도 동남아 지역인 태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공략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건물들을 상대로 영업력을 높여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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