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커브드 UHD TV 기획 시리즈 3편] 브라질 방방곡곡 누빈 CF 촬영 뒷이야기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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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얼마 전부터 삼성 투모로우에 연재 중인 삼성 커브드 UHD TV 기획 시리즈 보신 적 있나요? 시리즈를 보던 블루미는 문득 커브드 TV CF 기획과 제작 과정이 궁금해졌습니다. 브라질 자연 곳곳에 숨겨진 곡선을 커브드 UHD TV와 연계한 이번 CF의 뒤엔 기획자 곽재승 삼성전자 한국총괄 IMC 차장이 있는데요. 곽 차장이 말하는 광고 제작 뒷얘기, 지금부터 블루미가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축구·삼바·아마존… 브라질 속 곡선을 찾아라!

현재 방영 중인 삼성 커브드 UHD TV 광고엔 예수상, 나뭇잎, 해변 등 다양한 곡선이 등장하는데요. 각각의 장면을 담기 위한 촬영지 선정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고 해요.

“브라질 하면 축구, 삼바댄스, 아마존강 같은 이미지가 떠오르시죠? 그런데 의외로 그 안에서 딱 떨어지는 곡면을 찾긴 쉽지 않았어요. 특히 커브드 UHD TV가 나타내고자 하는 ‘몰입감 있는 풍경’을 발견하느라 애 좀 먹었죠.”

 

준비 기간 4개월, 동원 스태프 300여 명

이번 광고엔 상당한 인적, 물적 자원이 투입됐습니다. 준비 기간만 4개월, 출연진을 포함해 우리나라와 현지에서 모여든 스태프는 300명을 훌쩍 넘겼죠. 상공에서 촬영한 곡선 장면이 필수였던 만큼 항공 촬영 장비도 필수적으로 갖춰야 했고요.

“촬영 기간 내내 시간과 싸웠어요. 일정이 한 치라도 흐트러지면 투입 비용이 그만큼 늘어나니까요. 워낙 장소 이동이 잦은 데다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오래 걸려 특히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삼성 커브드 UHD TV CF ‘브라질의 곡선을 불러오다’ 편 기획한 곽재승 한국총괄 IMC 차장입니다.

▲곽재승 삼성전자 한국총괄 IMC 차장

광고 속 카메라는 시종일관 브라질의 아름다운 경관을 4K 화질로 담아냅니다. 곽 차장을 비롯한 제작진은 이 같은 결과물을 완성하기 위해 매일 기상 상황을 점검한 후 촬영용 헬기를 띄웠습니다. 곽 차장에 따르면 가장 힘들었던 촬영지는 코파카바나 해변이었습니다.

“항공촬영은 매일 기상 상태를 점검해야 해 어려웠습니다. 코르도바 언덕과 바다, 아마존강은 헬기를 띄우면 한 번에 촬영을 진행해야 해요. 코르도바 언덕은 원하는 색감의 일출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게, 코파카바나 해변은 연무가 심해 선명한 바다 빛깔을 담아내는 게 각각 힘들었죠. 아마존강을 촬영할 땐 새벽 안개 때문에 고생을 했고요."

곽재승 차장에 따르면 항공 촬영은 기상 조건에 크게 좌우된다. "날이 조금만 흐려도 제대로 된 화질을 얻기 어렵죠. 게다가 4K 화질 영상을 편집하고 2D/3D 처리하려면 일반 화질 대비 4배 이상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촬영 기사 로버트 패트릭과 함께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로버트는 이번 광고 촬영을 위해 프랑스에서 4K 카메라와 초근접 촬영용 마이크로 특수렌즈를 공수해 오기도 했습니다.”

 

핵심 메시지는 ‘곡면 화질이 만든 압도적 몰입감’

이번 광고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고민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무엇보다 커브드 UHD TV에 새로운 가치를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특히 ‘어떻게 하면 곡면 화질이 주는 압도적 몰입감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거듭했죠. 촬영지로 브라질을 선정한 것도 ‘전 세계에서 곡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곳’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었고요.”

이쯤 해서 블루미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브라운관 TV보다 평면 TV가, 평면 TV보다 곡면 TV가 정말 더 좋은 걸까?’ 곽재승 차장에 따르면 이번 광고의 제작진 역시 기획 초반 단계에서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고 해요.

“화면이 편평할 때보다 살짝 구부러져 있을 때 몰입감이 높아진다고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눈으로 경험하지 않고선 판단할 길이 없죠. 그래서 광고 속 곡선 이미지와 시청자 눈동자의 곡면 형상을 동일시해 시각적으로 ‘눈을 닮은 TV’란 인상을 주고자 했습니다. 화면상으로 곡면 TV를 구현하는 것도 어려웠어요. 결국 TV를 위쪽 혹은 옆쪽에서 촬영하거나 여러 대 이어 보여주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곡면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곡면 화질 장점 담은 차기작도 기대해주세요”

곽재승 차장은 요즘 기분이 좋습니다. 고생 끝에 선보인 광고의 반응이 생각 이상으로 뜨거운 덕분이죠.

“이번 광고를 통해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두 가지였습니다. ‘소비자에게 커브드 UHD TV란 신제품을 매력적으로 소구해야 한다’가 하나, ‘커브드 UHD TV의 최대 장점인 압도적 몰입감을 명확하고 쉽게 전달해야 한다’가 다른 하나였죠. 그런 점에서 대체로 만족스럽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첫 장면에 등장하는 코르코바도언덕 예수상을 보고 시청자가 ‘아, 브라질이구나!’ 하고 알아차리는 거였는데 다행히 많이들 알아보시더라고요^^”

삼성 커브드 UHD TV CF ‘브라질의 곡선을 불러오다’ 편 기획한 곽재승 한국총괄 IMC 차장입니다.

여기서 유용한 팁 한 가지, 곽 차장이 귀띔하는 이번 광고 더 재밌게 보는 법 알려드릴까요?  “광고를 보면서 카메라의 시선을 따라가 보세요. 카메라의 시선이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점차 좁혀지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근거리에선 속눈썹까지 들여다 보일 정도로 '디테일'이 살아 있어요. 그 점을 유념해 보시면 광고가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올 거예요"

삼성 커브드 UHD TV 광고 모델은 잘 알려진 대로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입니다. 인터뷰 도중 블루미는 삼성전자가 홍 감독을 모델로 섭외한 이유가 궁금해졌는데요.

“홍명보 감독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이면서도 대중적 선호도가 높은 분이죠. ‘월드컵 영웅’이란 점도 빼놓을 수 없고요. 특히 세계 TV 시장을 8년째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위상과 홍 감독의 상징성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광고 모델로 모시게 된 거고요.”

이번 광고의 배경이 된 브라질은 차기 월드컵 개최지인 동시에 한국인 입장에서 ‘쉬이 갈 수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단지 자연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우리나라 소비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국가란 점에서 마침맞은 촬영지였던 셈이죠.

“광고로나마 국내 시청자에게 코르코바도언덕 예수상, 아마존강, 이과수폭포 등 ‘이름은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딘지 모르는’ 관광 명소들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 같은 현장감을 느끼는 것, 그게 바로 TV 광고의 궁극적 가치 아닐까요?”

삼성 커브드 UHD TV 광고 캠페인은 '현재진행형'입니다. 4월 말이면 커브드 화면의 장점을 다룬 2탄이 방영된다고 해요. 그뿐 아닙니다. 광고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이미지는 5월 중 개최 예정인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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