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페이부터 스마트홈까지, 투자자의 궁금을 해소하다!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 현장
지난 6월 3일 삼성전자는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에서 투자자를 대상으로 '2015 삼성 인베스터즈 포럼’(이하 '인베스터즈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골드만삭스·JP모건·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 등 국내외 투자사와 증권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는데요.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은 환영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투자자들에게 ‘삼성 페이’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차세대 '낸드플래시' 기술의 비전을 설명했는데요. 행사장을 찾은 투자자들은 노트PC와 휴대전화에 주요 내용을 메모하는 한편, 발표 직후엔 열띤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인종 무선사업부 B2B 개발팀장 부사장은 삼 성페이의 작동 원리와 범용성, 사용 편의성, 보안 등의 특장점을 소개한 후 나머지 시간을 대부분 질의 응답에 할애했는데요. 투자자들은 발표 중 궁금했던 점을 메모해뒀다가 자유롭게 질문했습니다.
또 삼성전자는 여러 투자자에게 공평한 질문 기회를 주기 위해 온라인으로 질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바로 마이크를 넘겨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는 투자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이날 이인종 부사장은 삼성 페이와 다른 모바일 결제 서비스 간 차별성 관련 질문에 "NFC는 물론, 마그네틱보안전송(MST) 방식까지 더한 삼성 페이는 기존 신용카드 결제단말기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미국 신용카드 가맹점 중 90% 이상이 추가 부담 없이 현재 인프라를 활용해 삼성 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보안 관련 질문엔 "일회용 핀 번호 입력 방식과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보안 시스템 녹스(KNOX) 등으로 이중 방어막을 구축, 안전성까지 확보했다"고 답했습니다.
두 번째 세션에선 지난 8월 삼성전자에 인수된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알렉스 호킨슨(Alex Hawkinson) 최고경영자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그는 스마트싱스와 커넥티드 홈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알렉스 호킨슨 대표는 여러 시장조사 기관의 예측을 근거로 "수년 내 사물인터넷 기기가 급격한 성장세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한편, 투자자들의 관심은 스마트싱스가 삼성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성을 유지하며 특유의 개방형 플랫폼 전략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쏠렸습니다.
이에 알렉스 호킨슨 대표는 "스마트싱스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수 계약 조건에 스마트싱스 플랫폼이 삼성전자 제품 전용이 아닌 개방형으로 남아야 한다고 명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삼성전자가 이 약속을 잘 지켜주고 있어 삼성전자와 스마트싱스는 향후에도 스마트홈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렉스 호킨슨 대표는 "시장 진출이 어느 정도 가시화될 2017년엔 플랫폼의 범위를 '가정'에서 '외부'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2017년에는 플랫폼 개발자들의 20%는 산업, 부동산 등 B2B에 관련된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동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스토리지 솔루션 담당 상무는 마지막 연사로 나서 "올해 안에 3세대 V-낸드를 사용한 초고용량 SSD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동기 상무는 "올해 삼성전자는 V-낸드와 플랫 낸드의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양쪽 모두 기술 혁신을 이뤄 사용자들에게 실질적 편의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V-낸드 기술이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투자자의 질문에 이동기 상무는 "어린 시절 내가 살던 아파트는 10층에 불과했는데 지금엔 100층 이상 아파트가 건립되고 있다"며 기술 혁신엔 한계가 없다는 의견을 표명했는데요. 그는 "3세대 SSD가 출시되면 한층 더 높은 기술혁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연하게 답해 투자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세 명의 발표가 끝난 뒤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은 참석한 투자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삼성 SDS와의 합병설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는 "삼성전자는 삼성SDS와 합병할 계획이 없다"며 "이 발언으로 소문을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 입장이 확실히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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