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적극 나서

2007/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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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25일 중국 북경을 방문해 중국의 박람회 관련 담당기관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완지페이(萬季飛)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중국은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아시아권에서 영향력이 큰 나라로서 중국의 지지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경쟁국인 모로코가 지리적 인접성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중동 국가들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윤우 부회장의 중국 방문은 인접 국가의 지지 확보 그 이상으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2010년 상해 세계박람회 조직위원을 맡고 있는 완지페이 회장은 오늘 면담에서 "한국의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측의 요청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로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최대 격전지인 동유럽의 표심을 잡기 위해 9월초 삼성전자의 주요 투자국인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을 방문해 관계 장관과의 면담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했었다.

또한, 지난 8일 마그레테 2세 덴마크 여왕이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했을 때도 기업차원의 유치 지원 활동을 했다.

삼성은 11월말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파리 총회를 대비해 실무 방문단 구성 등 현지 득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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