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00만 화소폰, 중국서 해외 첫 출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휴대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500만 화소 카메라폰 등 최고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명품 휴대폰을 대거 출시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공세적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기능이 내장된 최신 휴대폰 5종을 이달 말부터 중국 시장에 한꺼번에 출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춘절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연휴인 「노동절」(5월 1~7일) 기간과 정보통신의 날인 「전신절」(5월17일)을 계기로 마케팅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중국 CDMA 1위 수성(守成)과 명품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모델은 해외시장 최초의 500만 화소 카메라 폰인 「SCH-M509」, 세계 최초의 3D SMS폰인 「SCH-X889」, 해외시장 최초 가로본능 「SCH-E159」, 해외 출시 모델로는 처음으로 교민 주재원 유학생 등을 위해 한글 UI가 적용된 「SCH-X899」, 컴팩트형 스마트폰 「SCH-i539」 등 5개이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모델은 「SCH-M509」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 월드 퍼스트 휴대폰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500만 화소 카메라폰(SCH-S250)의 중국 수출용 단말기다. 이 제품은 해외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에 공급되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이며, 1600만 QVGA 컬러 LCD와 「파일보기」등 첨단 기능을 두루 갖췄다. 「SCH-E159」도 해외 시장에서는 최초로 중국에 공급되는 가로본능 모델로, 부드러운 곡선의 세련된 디자인과 빨라진 메뉴 이동 속도 등이 장점이다. 가로본능폰은 지난해 10월 우수산업디자인상품 대통령상에 선정되는 등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빅히트를 기록했다. 「SCH-X889」는 3D 문자메시지 기능을 세계 최초로 구현한 듀얼 폴더형 모델로,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이 기능을 설정해 메시지를 받으면 문자 가운데 사랑 등 사람의 감정 및 사물을 표현하는 일부 문자는 입체 아이콘(총 119개)으로 전환되고, 119개에 아이콘에 해당되지 않는 문자는 입체형으로만 바뀐다. 예를 들어 '愛'자는 사랑을 상징하는 '♥' 아이콘으로 변한다. 사용자가 희망하면 일반적인 형태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도 있다. 「SCH-X899」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돼 고품격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CEO폰」의 중국 수출 모델이다.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삼성전자가 수출 모델에 한글 UI를 처음으로 적용함으로써 「한글의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글뿐 아니라 영문과 중문이 모두 지원돼 중국인은 물론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교포나 기업주재원, 유학생 등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팜(Palm)의 최신 운영체계(OS)를 적용한 고기능 스마트폰인「SCH-i539」는 일반 휴대폰과 비슷한 크기의 컴팩트한 디자인과 최신 기능이 잘 어우러졌다. MP3, VOD, 메일전송, 웹브라우저, 중국 통신사업자 부가서비스 등의 최신 첨단기능을 구현했고, 2.3인치 대형 LCD와 편리한 터치스크린 기능도 지원한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는 전세계 휴대폰 판매량의 12%에 해당하는 6800만대의 휴대폰이 판매돼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현재 휴대폰 보급률은 25%에 머물고 있으나 선진국과 비슷한 60~70%대까지 보급률이 상승할 경우 향후 엄청난 수의 신규 가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업체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CDMA 시장에서 점유율 28%를 기록해 2003년에 이어 1위를 고수했으며, 올해에도 35%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해 시장 리더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GSM을 포함한 중국 시장 전체에서 시장점유율 11.9%로 3위를 기록해 2위인 모토롤라(12.1%)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003년에 비해 점유율을 1.4% 포인트 늘린 반면 모토롤라는 4.9% 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휴대폰 트렌드가 비슷한 중국 소비자의 높아진 소비 의식을 적기에 충족시키기 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강조한 고기능 휴대폰을 대거 출시하는 것"이라며 "향후 명품 휴대폰을 지속적으로 선보임으로써 삼성 휴대폰의 명품 이미지를 더욱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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