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나노 소재 기업 CEO, 퀀텀닷의 현재와 미래를 말하다

201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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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역학(Quantum Mechanics)을 연구하며 머리 어지러운 경험 한 번 안 해본 사람은 그걸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192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닐스 보어(Niels Henrik David Bohr)의 말입니다. 최신 과학 이론은 세계적 석학의 머리도 어지럽게 할 만큼 난해하고 복잡해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과학의 발전은 이미 우리 주변에 숨어 있습니다. 그리고 깨닫지 못하는 사이, 일상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마치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처럼 말이죠.

퀀텀닷은 크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 분의 1에 불과한 초미세 반도체 입자입니다. 이 물질을 이용하면 ‘현존하는 것 중 가장 밝고 선명하며 정확한 색을 내는’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죠.

제이슨 하트러브(Jason Hartlove)나노시스 최고경영자(CEO)

나노시스(Nanosys)는 세계적 나노(nano,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국제 단위) 소재 회사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나노시스와 기술 제휴를 맺고 퀀텀닷 소재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3일(현지 시각), 삼성전자 뉴스룸은 IFA 2016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을 찾은 제이슨 하트러브(Jason Hartlove)<위 사진> 나노시스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데요. 그가 말하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현재와 미래, 과연 어땠을까요?

 

Q.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대 화두는 단연 ‘퀀텀닷’입니다. 퀀텀닷 기술이 주목 받는 이유는 뭘까요? 
A. 퀀텀닷의 장점은 우수한 에너지 효율과 색 표현력… 머잖아 ‘퀀텀닷 시대’ 될 것

퀀텀닷은 계속 진화하고 있는데요. 차세대 퀀텀닷 기술을 활용하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올 듯 생생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시야각이 더 넓어질 뿐 아니라 밝기 역시 현재의 SUHD TV보다 향상될 겁니다.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향후 예정된 개선 절차를 거쳐 한층 깊이 있고 생생한 영상을 구현해낼 겁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제조 공정과 규모도 이전에 비해 크게 발전할 거고요.

IFA 2016 삼성전자 부스 내 ‘퀀텀닷 히스토리 월(wall)’에선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퀀텀닷 디스플레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IFA 2016 삼성전자 부스 내 ‘퀀텀닷 히스토리 월(wall)’에선 디스플레이의 역사와 퀀텀닷 디스플레이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2016년형 삼성 SUHD TV는 어떤 점에서 타사 제품과 차별화되나요?
A. 인체에 무해한 ‘카드뮴 프리’ 제품… 왜곡 없이 생생하게 구현되는 색감도 장점

첫째, 삼성 SUHD TV는 ‘카드뮴 프리(free)’ 제품입니다. 제조 과정에서 퀀텀닷에 중금속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거죠. 제품에 대한 책임 의식으로 TV 사용 주기를 꼼꼼하게 고려한 결과입니다. 둘째, 삼성전자는 철저한 콘텐츠 관리를 통해 사용자가 최적의 색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그 결과, 제작자가 의도했던 영상 내용 그대로 사용자에게 보여줄 수 있죠.

 

Q. 나노시스는 퀀텀닷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A. 퀀텀닷 물질의 효율적 사용 방법 연구 중… 퀀텀닷 디스플레이의 진화는 ‘현재진행형’

저희는 다양한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효율성 △색 품질 △색 재현율 △원가 절감 등이 대표적 예죠. 특히 원가 절감을 위해선 제조 공정뿐 아니라 퀀텀닷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는 방식도 함께 개선해야 하는데요. 저희는 이 문제를 해결, 퀀텀닷 물질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의 규격을 정립하는 것도 저희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현재 개발 중인 신(新)규격이 적용되면 전력 소비가 줄고 원가가 절감되며 에너지 효율은 높아질 겁니다.

SAMSUNG NEWSROOM @IFA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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